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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영양제 : 3탄> 매력적인 향과 맛이 가득한 산삼나무! 음나무 새순

대한민국 산림청 2020. 4. 29. 15:40





 우리의 생활을 흔들어 놓았던 전염병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심하지 않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영양 관리에도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사포닌, 비타민, 무기질 등의 성분이 가득 담긴 종합영양제 같은 음나무 새순을 소개해드립니다!
음나무는 큰 잎과 가지에 달린 굵은 가시들이 특징이며, 봄철 새순은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한번 먹어보면 그 향과 맛을 잊지 못하는 청정임산물!
숲속의 영양제 시리즈 3탄에서 매력적인 향과 맛을 지닌 음나무 새순을 소개합니다.


 매력적인 향과 맛이 가득한 산삼나무! 음나무 새순

음나무의 학명은 ‘Kalopanax septemlobus’로 여기서 panax는 인삼을 뜻하며 뿌리 부분에서는 정말로 인삼 향이 납니다. 인삼의 향만 나는 것이 아니라,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과 루틴 등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산삼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임산물 시장에서 음나무의 시장규모는 크진 않지만, 음나무 새순은 무농약이기 때문에 건강기능성 식품, 웰빙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몇 년 사이 사포닌,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항암, 항균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점점 밝혀지고 있어서, 음나무 재배 농가들이 증가하고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음나무 새순은 중부지방 기준으로 4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맛이 쌉싸름하고, 독특하면서도 향긋하여 한번 먹어보면 다음 해에 또 찾게 될 수밖에 없는 봄철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하지만, 음나무의 약리효과가 밝혀지며,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음나무의 군락구조가 훼손되어 음나무의 개체 수가 감소했습니다. 또한, 음나무의 줄기와 가지에 가시가 많아 재배관리와 수확이 어려워, 대량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줄기에 가시가 없는 음나무, ‘청송’이라는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청송’은 새순 잎자루에 가시가 없고, 연한 녹색을 띠어 식감이 부드럽고, 향기와 맛이 더 좋아 오히려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청송은 가시가 없어 재배 관리와 수확 시 노동력이 절감되고, 일반 음나무에 비해 새순 생산량이 2배 이상 많아,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시가 없어서 효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가시의 유·무는 효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음나무 새순에 대한 항산화활성 비교 연구에 의하면 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새순과 가시가 있는 음나무 새순의 효능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음나무는 새순부터 뿌리까지 버릴 데가 없는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나무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음나무 새순을 보게 되면꼭 드셔보세요! 맛도 영양도 만족하실 겁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