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황금같은 보물이 숨겨진 곳, 서산 황금산 트래킹

대한민국 산림청 2020. 5. 18. 16:00






 서해에 접해있어 다양한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대규모 발전소와 공단 등이 밀집해 있는 서산에는 바다와 도시 말고도 이름처럼 빛나는 산! ‘황금산’이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명산을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는 이곳은 황금산이 품안에 꼭꼭 숨겨둔 비경 때문에 유명한데요. 


이름처럼 빛나는 보물과도 같은 비경이 숨겨져 있는 서산 황금산! 함께 걸어볼까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황금산은 정상이 129.7m로 낮은 산입니다. 과거 이곳에서 금이 발견되어 황금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데요. 지금도 금을 파내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 황금산에 명물인 가리비 요리




작은 산이긴 해도 주변에 가리비로 대표되는 여러 맛집과 주차장,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등산하지 않고, 해변으로 편히 갈 수 있는 임도



황금산은 몽돌해변과 코끼리 바위가 유명한 곳인데요. 산행이 힘든 분들을 위해 입구에서는 등산로 외에도 몽돌해변과 코끼리 바위로 편하게 갈 수 있는 별도의 임도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산이 낮다고 해서 절대 방심하면 금물입니다. 고도는 낮아도 산이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산행이 힘들었는데요. 겨울철 눈이 쌓이면 너무 미끄러워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한참 산을 오르다보니 곳곳에 진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피어 등산객들을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벌써 산에는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니 봄이 다가온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산행을 하다 보니 옆으로 서산앞바다가 푸르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황금산은 바다 바로 옆의 산이라 바다를 보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산과 바다 모두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중간중간 많은 돌탑을 볼 수 있었는데요. 돌이 많은 산이라 등산객들이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탑들이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산 정상에 다다르니 작은 사당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곳은 황금산정이라 하여 조선 중기 무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곳이며, 매년 4월 1일 임경업 장군과 마을 어부들의 안전을 비는 기원제를 연다고 합니다. 





황금산정 뒤로 있는 돌탑이 바로 황금산의 정상입니다. 정상까지는 쉬엄쉬엄 산행해도 30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요. 정상을 지나 산 뒤편으로 내려가면 황금산의 보물이라 알려진 몽돌해변과 코끼리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 황금산 몽돌해변

▲ 몽돌

▲ 다양한 괴석들




첫 번째로 만나볼 비경! 바로 몽돌해변입니다. 수천 년 세월 파도에 깍인 수 많은 몽돌이 소리를 내며 반겨주는 이곳은 드넓게 펼쳐진 서해 바다와 다양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이 아름다운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 시키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해변 양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암벽이 무너지면서 생긴 동굴이 있어서 과거 해적이나 어부들이 은신처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왠지 탐사욕구가 샘솟는 미지의 동굴 같지 않나요? 






황금산의 두 번째 비경은 바로 코끼리 바위입니다. 마치 코끼리를 쏙 빼닮은 이 바위는 황금산을 대표하는 모습이기도 한데요. 거대한 코끼리가 바다를 향해 가는 듯한 모습이 웅장해 보였습니다. 







다양한 비경이 숨겨진 황금산! 산행은 얼마 안 걸리지만 곳곳에 숨겨진 비경들을 찾아가고, 구경하다보면 2~3시간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시점이지만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황금산을 찾아 그동안 실내 생활하느라 갑갑했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힐링시켜보는건 어떨까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배관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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