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도심 속의 푸른 숨, 물향기 수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20. 5. 19. 16:00






 콘크리트 숲으로 변한 도심지 한가운데 대자연의 향연이 펼쳐진 수목원이 있습니다. 10만 평의 넓은 면적에 계절마다 각종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 같은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을 소개합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 5월 개원한 도심 속의 수목원으로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오산시 수청동(水淸洞)에 위치합니다. 봄기운이 가득 피어나는 물향기 수목원의 봄소식을 전합니다.





화창한 봄 햇살과 함께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숲속의 향기로 치유를 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다들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청동은 예로부터 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만든 수생식물원과 습지생태원이 곳곳에 있어 휴식공간을 사랑을 받는 수목원입니다.





수목원 입구에 설치된 대형 안내지도에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서식물원등의 19개 주제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가시면 훨씬 더 여유 있게 수목원의 감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을 하는 건 필수죠? 입구에 마련된 손 소독제로 소독하고 입장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조경으로 각종 동물 모양의 이미지를 만든 토피어리원이 제일 먼저 인사를 합니다.




시원하게 단장된 시냇가와 냇가 주변으로 휴식을 나온 사람들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파릇한 생명력이 움트고 있네요.



숲속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편안한 산책길에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에 가시면 뱀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군요. 자연이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증명서이겠지요.



길게 이어진 전나무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모녀의 뒷모습에서 평화가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이런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군요.


오랜 세월 때문인지 아니면 상처를 받은 것인지 반쯤 벗겨진 고목에서 생명이 움트고 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에 저절로 경외감이 드네요.


난대, 양치식물원 등 실내전시관은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서 임시 휴관 중입니다. 다시 평온해지면 반갑게 맞이할 식물들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물향기 수목원은 곳곳에 습지생태원이 있어 하늘을 향해 솟은 나무와 함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주기도 합니다.




물향기 수목원에도 기후 취약식물 보존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취약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청이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 보존 및 희귀·특산식물 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을 강화해 가고 있는데 물향기 수목원도 취약식물 보존공간을 마련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토종의 야생화로 동해의 두 한국 섬 울릉도와 독도에서 자란다는 섬 기린초가 새싹을 틔우고 봄을 맞이합니다. 뿔을 가진 상상의 동물 기린의 모습과 닮아 섬기린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섬기린초도 이곳에 잘 적응을 하고 있군요.




물향기 수목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데 봄꽃인 산수유, 진달래, 매화가 만발해서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봄 향기를 가득 채워주고 있습니다.



습지 주변으로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 산책하기 참 좋은 공간입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물방울 온실도 아쉽게도 임시 휴관 중입니다.



도심지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요? 가족과 함께 나란히 산책하는 풍경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소풍 오기 좋은 장소이죠. 단 주의사항으로 간단한 도시락만 가능하며 단체로 대형 그릇을 가지고 배식을 하는 행위는 금지입니다. 음주와 흡연 그리고 종교행사 같은 것도 금지되니 모두가 공유하는 아름다운 실천이 요구됩니다. (애완견은 잠시 집에 두고 오세요~)




물향기 수목원을 둘러보는 데 짧은 코스(3km)와 긴 코스(4.5km)에 따라 2∼4시간이 걸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며, 춘추 절기(3~5월, 9~10월)는 오후 6시, 여름철(6~8월)은 오후 7시, 겨울철(11~이듬해 2월)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원 일은 1월 1일, 설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와 겹치면 그다음 날 쉽니다.

1호선 전철역(오산대역)에서 가깝고, 경사가 완만하며, 편의시설도 많아 휴식하기 참 좋습니다. 일상에 지쳐 맑은 공기와 함께 마음의 휴식을 얻고 싶다면 물향기 수목원으로 봄 소풍 한번 다녀올까요?



※ 현재 5월 20일부터 입장가능한 곳이 많으니 해당기관에 연락 후 방문이 가장 좋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블로그 기자단 정찬송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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