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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점봉산 곰배령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20. 6. 19. 16:00

 

“천상의 화원, 곰배령” 2011년부터 방영된 TV 드라마의 제목으로 더욱 많이 알려진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점봉산에 있는 한 봉우리입니다.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점봉산과 곰배령,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점봉산(1,42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서 북쪽으로는 대청봉(1,708m), 향로봉(1,296m)으로 연결되며, 동남쪽으로는 조침령을 거쳐 오대산(1,563m)으로 연결되는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식물서식종의 약 20%(약 850여종)가 분포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훼손이 적어 단순히 산이기 보다는 천연상태의 온갖 보물자원을 보유한 비밀의 원시림(原始林)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곰배령 겨울 전경
곰배령 여름 전경

 

 

특히 이 곳에는 주목, 홀아비바람꽃, 한계령풀, 백작약, 병풍쌈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키버들, 요강나물, 모데미풀, 금강초롱꽃 등 다양한 야생화 및 식물들이 계절마다 다른 멋진 광경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너도바람꽃(겨울)
모데미풀(봄)
왜우산풀(여름)

 

이러한 중요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봉산 곰배령 일대를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여 년중 입산통제하여 보호ㆍ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곰배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탐방 요구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장기간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걸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산림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태안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부 제한 공개를 결정하였습니다.

 

 

곰배령(강선마을 다리)

 

 

이렇게 제한 공개를 하게 된 이유는 산림유전자원의 보호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숲체험 및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산림유전자원보호에 대한 이해와 관심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매년 산림생태탐방프로그램을 통하여 곰배령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14년 63,660명이 방문한 후로 점차 인원이 늘어나 작년에는 71,551명의 탐방객들이 점봉산 곰배령을 다녀가셨습니다.

 

현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현재 1일 탐방인원을 인터넷예약450명, 마을대행에 450명 등 총900명으로 제한하여 수ㆍ목ㆍ금ㆍ토ㆍ일요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예약은 매주 수요일 9시부터 주 단위로 4주차 일요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사이트는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 → 휴양복지→ 산림생태탐방 → 점봉산 곰배령 생태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서 동행자1인까지 포함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탐방 운영구간은 산림생태관리센터 → 강선마을 → 곰배령 → 하산탐방로 → 생태관리센터로 총10.5km로,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지정한 탐방로에 탐방을 한정하여, 탐방로를 벗어나면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을 받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산림생태탐방로 현황

 

방문하시는 분들은 동ㆍ식물 생태계 보호와 탐방객의 안전한 탐방을 감안하여 탐방당일 센터 앞 입산시간은 9:00부터 11:00까지(11시 이후 입산불가)이며 12:00(정오)까지 강선마을 중간초소에 도착해야 입산이 가능하고, 곰배령 정상에서 오후 2:00까지 하산(하산완료시간 센터 앞 오후 4:00)하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운영하고 있으니 탐방객께서는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자 및 유증상자 곰배령 탐방신청 자제하여 주시고, 체온측정후 발열(37.5℃)증상이 있으면 입산불가하오니 이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곰배령 탐방 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 주시고, 탐방 시 최소 거리 2m 이상 주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에 대하여는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와 점봉산산림관리센터(033-463-8166)에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점봉산 곰배령은 우리가 아끼고 보호하여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보물산입니다. 이런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등산과 관광과는 다르게, 산림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산림유전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보전ㆍ보호하는데 공감하는데 중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과 취지를 널리 이해하여 주시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산림생태탐방프로그램 적극 참여, 공감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조금 불편하고 제한된 방법이지만 점봉산 곰배령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치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