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랜선숲여행> 평화로운 숲여행, 연천 재인폭포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20. 6. 29. 16:00


 

● 아름다운 우리숲, 평화로운 숲을 만나다.


꽃피는 봄, 보다 뜻깊은 숲 여행지를 만나고 왔습니다. 
작년 4월, 아름다운 우리숲알리기 테마여행에서 찾았던 평화로운 숲여행의 코스 중 하나였던 재인폭포와 성산입니다. 

아름다운 생태계가 남아있는 DMZ를 중심으로 남북 분단선 일대는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죠. 

 

 


연천 철원 등 분단선에 가까워질수록 군사시설이 더욱 눈에 많이 띕니다.
분단이라는 아픔을 가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욱 의미있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최로 여행문화학교산책에서 주관했던 테마여행의 코스는 철원 노동당사 및 백마고지 위령탑, 고석정, DMZ생태평화공원, 동송전통시장, 고대산자연휴양림 숙박 후 고대산과 재인폭포, 성산 숲트레킹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연천의 한탄강 지질공원을 따라 캠핑장과 댐, 재인폭포,와성산 등산로 까지 이어지는 평화로운 숲여행의 코스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한탄강 트레킹코스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좌상바위, 신답리고분, 장군바위, 비녀바위, 옥녀폭포, 백의리층, 한탄강댐, 재인폭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코스는 각 2~40분씩 소요되며 전체 코스를 걷는다면 넉넉히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숲길 코스이죠. 

 

 

 




아름다운 자연과 숲을 만나는 여정은 한탄강댐에서 시작했습니다. 
매년 홍수로 고생하던 한탄강 하류와 임진강일대가 안정화된 계기가 되는 곳입니다. 

 

 

 




물문화관, 캠핑장, 미니골프장 등이 조성되어있으며 한탄강 지질공원을 미니어처로 소개한 작고 걷기 좋은 정원이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이름난 명승지로 알려진 폭포와 한탄강 지질공원의 절경들을 미리 만나보고 숲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들도 함께 조성되어있습니다. 
작지만 어린 아이들이라면 도전해봄직한 인공암벽등반 시설도 있고요. 

 

 

 


연천 성산과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재인폭포 오토캠핑장도 운영중입니다. 

 

 

 


숲여행의 거점으로 삼기 좋은 곳으로 오토캠핑장과 카라반 등도 있어 연천 숲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이죠. 

 

 



한탄강을 따라 재인폭포로 향하면 ‘한탄강 국가지절공원 안내가 등장합니다.
성산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숲이 펼쳐집니다. 

 

 

 


현재는 폭포로 향하는 진입로 부근에 공원을 조성중이지만 관람은 가능합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서로 2m이상 거리를 두고, 우측으로 통행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의 감염에방수칙을 지키며 야외활동을 이어가도록 합니다. 


 

 

 


재인폭포 일대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탐방 코스이기도 합니다. 
지질공원이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하는 곳입니다. 

 

 

 


그중 재인폭포는 한탄강이 흐르던 머나먼 과거부터 시작하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50만년 전, 한탄강을 따라 흐른 용암이 한탄강과 주변을 덮습니다. 
용암이 식고 현무암이 생선된 뒤 다시 한탕강이 흐르기 시작했는데요. 
침식작용으로 한탄강은 넓어지고 깊어지며 강가에 가깝게 있던 재인폭포는 점차 침식작용에 따라 상류로, 상류로 이동해 현재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죠. 

 

 

 


재인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어마어마한 깊이의 절벽이 한탄강을 덮었던 용암이 흘렀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명승지이자 연천의 숲 성산을 만날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 풍경이 바로 재인폭포의 풍경입니다. 
재인폭포에서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성산이, 우측으로는 종자산이 만나는 계곡이고, 저 멀리는 보개산과 고대산까지 이어집니다. 
한탄강 발원지인 고대산에서부터 한탄강댐까지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는 여정이지요.


 

 


4월의 마지막, 연천에는 아직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며칠 사이에 벚꽃은 지고 없겠지만 한층 더 화려한 봄꽃들과 짙은 녹음이 우거지며 여름을 향해 가고 있을 듯 합니다. 

 

 

 

재인폭포 아래는 맑은 옥빛 포트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인폭포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만 보던 주상절리와 현무암의 다양한 특징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죠. 

 

 



재인폭포의 포트홀은 깊이가 5m에 달한다고 합니다. 
포트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만난 과거의 탐방로는 시각적으로 훨씬 더 아찔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재인폭포 아래까지도 갔던 길로 지금은 안정성 등으로 인해 통행이 중지되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원형 전망대로 새로 조성한 곳이죠. 

 

 

 


재인폭포의 입구에서 맞은편을 보면 주차장과 함게 성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주변의 숲길과 등산로를 따라 트레킹을 이어가도 좋은 곳이죠. 

 

 

 

 

성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토토봉 & 성산 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토토봉이라니, 굉장히 귀여운 작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인폭포에서 시작해 토토봉까지는 약 211km
남근석이 있는 성산 정상까지는 5220m라고 하니 등산은 잘 몰라도 굉장히 서둘러 올라가야 다녀올 수 있을 듯 합니다. 

 

 

 

 


봄철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산불안전입니다. 
화기는 절대 반입을 금지하며 음주, 흡연, 취사 도 절대 불가합니다. 

정해진 등산로로 안전한 장비를 착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을 해야 하고 항상 사고발생에 유의해 산악구조대 연락방법과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정번호’와 ‘산악위치표지판’을 발견한다면 사진촬영을 해두며 이동하는 것도 안전을 위해 중요한 대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성산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가팔라지기 전에 돌아 내려왔는데요. 
지난 연휴 사이 전국적으로 산불 소식이 들려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산 숲길 산책시에도 산불과 안전에 유의하며 짧지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숲여행을 하며 봄을 맞이할 수 있었던 시간,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안전하게 숲여행을 한다면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아팠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하고 멋진 시간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이용안내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21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블로그 기자단 강영훈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