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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 계피 가랜드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7. 8. 16:00

 

 

무더운 여름의 시작이 반가운 것도 잠시, 윙- 윙- 거리는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뜨거운 여름 열기에 겨우 잠이 들었지만, 귓가를 맴도는 모기 때문에 이내 깨고 마는데요. 시판되는 모기퇴치제로 모기를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이왕이면 안심되는 천연모기퇴치제가 더 좋겠죠?

 

오늘은 계피를 이용한 모기 퇴치를 위한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간단하면서도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계피 가랜드>입니다.

 

 

 

 

계피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인 생달나무의 나무껍질로 만든 약재를 말하는데요.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 맛이 맵고 단 것은 물론, 그 향은 상쾌한 청량감을 줘서 가루로 만들어 빵이나 케이크를 만들고, 물에 넣어 끓여 맛있는 수정과로 즐기는 등 식품으로도 널리 쓰입니다.

 

 

 

 

그렇다면 모기 퇴치에 왜 계피가 좋을까요? 그건 계피가 가지고 있는 시나몬알데히드(cinnamaldehyde), 살리실알데히드(sailcylaldehyde) 성분 때문인데요.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에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계피 가랜드를 만들어 볼게요!

 

 

 

 

계피 2개를 남기고 동그랗게 모아 실로 여러 번 감아 묶어줍니다. 계피가 움직이지 않게 꽉 묶어주세요.

 

 

 

 

계피를 묶는 실은 마끈이나 두꺼운 면실을 사용해주세요. 저는 초록색 뜨개실이 있어 사용했어요.

 

 

 

 

남겨둔 계피 1개는 3조각으로 잘라주세요. 손에 조금만 힘을 주면 쉽게 자를 수 있어요.

 

 

 

 

3개로 자른 계피 조각은 실에 묶어 아래쪽에 달고, 나머지 계피 1개도 실에 묶어 반대쪽에 달아줍니다. 계피 묶음에 사이에 실을 넣어 세로로 묶는다는 느낌으로 달아주면 됩니다. 이때 묶고 남은 실을 바짝 잘라 정리해주세요.

 

 

 

 

벽에 걸 수 있는 실로 고리를 만들어 묶습니다. 갈색 계피에 초록색 실을 사용했더니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말린 꽃이 있다면 장식을 해줘도 좋아요. 저는 안개꽃을 한 단 사다 말려둔 게 있어 조금 잘라 사용했어요.

 

 

 

 

완성된 계피 가랜드를 베란다 창에 걸었더니,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흔들 계피 향이 번집니다.

 

 

 

 

나는 손재주가 없어, 이도 저도 귀찮다 하는 분들은 작은 유리병이나 통을 활용해보세요. 저는 잼을 먹고 남은 작은 유리병이 있어 계피를 꽂아 테이블 위에 올려봤는데요. 여름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입니다.

 

 

 

 

징글징글한 모기와의 이제 작별할 때! 계피와 실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뚝딱 만들 수는 계피 가랜드 만들기 도전해보세요! :D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조연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