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다양한 나무 이야기가 있는 미동산 수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20. 7. 14. 16:13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목재체험과 나무에 대한 공부를 할 수도 있는 청주시민들의 힐링장소! 미동산 수목원이 있습니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산하 미동산 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개장하였으며, 5개의 식물원과 2개의 생태원 그리고 산림과학 박물관와 목재문화체험장, 등산로 그 밖에 종류별로 십여 종의 나무숲을 갖춘 거대한 수목원입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반겨주는 미동산 수목원, 함께 거닐어볼까요? 

 

 

 

 

 

다양한 나무가 모여 있는 수목원답게 미동산 수목원 입구에는 폐목을 활용하여 木(나무 목)자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광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광장에는 짚을 이용하여 사슴벌레, 다람쥐 등을 만들어 놓은 조형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동물인 것처럼 디테일이 놀라웠습니다. 

 

 

 

 

 

광장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 산림과학박물관! 이곳에는 충북지역의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비롯하여 한반도에 자생하는 다양한 나무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어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나무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학습의 장입니다. 

 

 

 

 

 

나무에 대한 것이 많은 곳답게 입구에 무려 2억 5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의 나무 기둥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도 놀라지만 2억 5천만 년 전 나무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 다양한 나무 밑동이 전시되어 있다. 

 

▲ 나무들의 결과 나이테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우리나라 식물일의 역사와 사진을 다루고 있다. 

 

수억 년 전 나무를 뒤로하고, 과학관 내의 다양한 나무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나무의 종류와 생태, 나이테 읽는 법, 식목일의 역사 등 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나무에 대한 것 외에도 야생의 다양한 동물들과 곤충들의 표본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동물 표본에서 끝이 아니라 고대 삼엽충 화석까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정조면 산림과학관이 아니라 생태박물관이 더 어울리지 않나요? 

 

 

 

 

 

산림과학박물관 뒤편으로는 다육식물원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곳에는 난대기후에서 사는 다양한 식물들이 관리 받으며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는 곳입니다. 

 

 

 

 

 

주로 선인장 종류가 많은데요. 사람 키보다도 큰 선인장들이 우뚝 서있는 모습을 보면 길가에서 저런 선인장을 마주친다면 왠지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고즈넉한 미동산 수목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됩니다. 특히, 올 겨울을 다소 따뜻하다 보니 마치 봄가을과 같아서 걷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다 보니 수목원을 거닐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도착한 난대식물원! 이곳에는 온난대 기후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들이 길러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식물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마치 작은 숲 속에 들어온 듯한 이곳은 층고가 매우 높게 지어져 있어서 키가 큰 온난대 나무들도 하늘에 닿을 듯 쑥쑥 클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 바나나 나무

 

▲ 나무에 열린 바나나

 

 

식물원을 걷던 중 발견한 이것! 여러분 보이시나요? 커다란 나뭇잎 사이로 수줍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저 열매! 바로 바나나입니다. 식물원에서 길러지고 있는 바나나 나무에서 바나나가 열린 것인데요. 나무에 열린 바나나를 보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습니다. 

 

 

 ▲목공체험을 통해 만든 공예품들

 

미동산 수목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을 뽑으라 하면 당연 이곳! 목재 문화 체험장이 아닐가 하는데요. 미동산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신청을 하면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나무 공예품들

 ▲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굳이 체험이 아니더라도 목재 체험장에는 전 세계에서 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목공예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다양한 나무들 그리고 식물들을 둘러볼 수 있었던 미동산 식물원! 산책과 등산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곳인데요.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 미동산 식물원에서 산책도 즐기며 다양한 나무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 미동산 수목원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

관람시간: 하절기(3월 ~ 10월) 9:00 ~ 18:00 / 동절기(11월 ~ 2월) 9:00 ~ 17:00

휴원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ㆍ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입장료, 주차요금 무료

체험예약: http://www.chungbuk.go.kr/forest/index.do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배관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