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김천 불령산 무흘구곡(無屹九曲) 인현왕후 길에서 산림을 즐기다

대한민국 산림청 2020. 8. 18. 16:00

 

 

경북 김천의 수도산(1,317m) 일명 불영산 또 선령산이라 불리기도 하는 산의 계곡을 무흘구곡(無屹九曲)이라고 하며 아름다운 이 계곡을 김천 시에서 역사성을 띤 인현왕후 길을 개설하여 전국의 고장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계곡에서 인현왕후 길로 접어드는 초입에 약 500m 구간은 급한 경사로 잠시 할딱거리며 걸어야 하지만 잠시 후 계속하여 평탄한 왕도토리나무 숲길을 걷게 되며 산길이 넓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산길의 수종은 도토리나무와 낙엽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에 표식을 해가며 세심하게 관리를 잘 하여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어 숲속에 들어서면 깊은 심호흡에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곧게 키 재기를 하며 높이 치솟은 낙엽송은 빽빽하게 들어차 숲을 보면서 이 숲을 가꾸려 노력한 산림에 종사한 분들의 고마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무흘구곡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용추폭포와 와룡담, 만월담, 수도암, 청암사 등이 있는데 용추폭포와 청암사를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약 6-7m 높이에서 힘차게 낙하되는 물줄기가 쏟아지는 용추폭포입니다.

 

 

 

 

인현왕후 길에서 만나는 흔들다리입니다.

 

 

 

 

인현왕후 어제등록에 관한 내용이며, 인현왕후와 관련한 역사적인 내용을 산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TV 드라마에 제일 자주 많이 등장한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이야기입니다.

 

 

 

 

 

인현왕후 길을 걸으며 인현왕후와 역사적으로 관련이 있는 청암사가 가까이 있어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청암사는 조선 19대 임금이신 숙종 계비 인현왕후가 폐서인 되었을 때 복위를 기원하며 환궁할 때까지 3년을 머물렀던 곳이며 청암사는 비구니 4년제 승가대학이 있는 사찰입니다.

 

 

 

 

 

비구니 승가대학 학생들의 강학하는 교실로 쓰이는 곳으로 방문을 한 시간에 학습하는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구니 스님의 수학하는 공간으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곳입니다.

 

 

 

 

 

청암사 대웅전과 대웅전 앞으로 삼층석탑이 있으며, 그리고 스님의 학습하는 건물입니다.

청암사는 청암사 가운데로 큰 개울이 흐르고 있으며 우측에는 대웅전 건물과 부속건물이 있으며 좌측에는 인현왕후가 머문 건물을 중심이 되어있는데 사찰건물 형식을 벗어나 왕궁의 궁궐 모양의 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청암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20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육화전(六和殿)·진영각(眞影閣)·정법루(正法樓)·일주문(一柱門)·사천왕문(四天王門)·비각(碑閣)·객사 등이 있으며 개울 건너 100m 지점에는 인현왕후가 머문 극락전(極樂殿)·보광전(普光殿)·요사채 등이 있는 극락암(極樂庵)이 있습니다.

 

 

 

 

대웅전에서 다리를 건너 개울 건너편에 있는 부도전입니다.

 

 

 

 

 

청암사 입장하는 입구 계단을 오르기 전의 계곡에 햇빛에 투과된 녹색의 화려한 아름다운 빛의 향연과 계단을 오르면 폭포소리와 함께 오랜 세월 비와 바람에 씻긴 나무의 뿌리가 얼굴을 드러내고 있어 안쓰러움이 있습니다.

 

 

 

 

청암사 입구 계곡 계단을 오르면 왼편에 있는 바위에 옛사람들의 풍류를 즐기며 새긴 이름이 가득 새겨져 있어 옛날이라 지금이나 사람의 마음은 매 한가지라 생각됩니다.

 

 

 

 

 

청암사 입구 다리를 건너지 않고 개울로 내려가서 폭포에 접근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전국의 사진을 하는 이들이 자주 찾아 촬영을 하는 곳으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합니다. 녹색의 이끼가 대고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는 느낌을 느끼게 하며 조금 물러서면 위해서 소개한 녹색의 잎들이 찬란한 색의 멋을 연출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