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황석산과 화림계곡...이열치열 산행 후 시원한 계곡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20. 8. 31. 16:28

화림계곡 농월정

 

 

여름 산행은 산행 후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끈다.

대부분의 산이 계곡을 포함하고 있지만 선비문화의 정수가 남아 있는 함양에서 산행과 계곡 물놀이를 두루 할 수 있는 멋진 곳, 황석산과 화림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전마을 입구

 

황석산 산행은 크게 안의면 용추와 서하면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우전마을에서 시작하는 산행입니다.

 

 

 

우전마을 뒤 산길
산길 입구

 

화림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거연정 휴게소에서 우전마을로 들어서서 산으로 들면 사방댐이 나오고 이내 산속으로 들어섭니다. 여름날 산행이 무더워 보이지만 실상은 숲이 그늘을 만들고 산바람이 불어와 생각만큼의 폭염수준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산길을 오르면 약간의 너덜길을 지나고 피바위에 이릅니다.

거대 암벽에 마른 물줄기 흔적만 있는 피바위는 정유재란 시 황석산성의 결사항전과 안타까운 이야기가 서려있는 슬픈 이름입니다.

 

 

황석산성
거북바위 갈림길 이정표

 

피바위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 복원된 황석산성의 남문이 나오고, 산성과 나란히 이어진 산길 따라 다시 오르면 정상과 거북바위 갈림길이 나오고 황석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동문

 

여기서부터 동문까지는 그리 길지 않지만 가파른 오름길 이른바 깔딱 고개 느낌의 길이라 천천히 오르는 게 좋다.

 

 

 

정상아래 동문에 올라 먼저 남봉 방향으로 가봅니다. 암릉의 조망 좋은 곳에서 정상부와 산성을 보고 성벽길따라 내려와 정상으로 향합니다.

 

 

 

북봉과 거망산,금원산,기백산 조망
남봉방향 조망

 

황석산 정상은 암봉이라 밧줄, 계단이 설치되어있고 바위지대라 조심할 곳도 있습니다.

정상 조망은 거침없이 펼쳐지고 북봉과 거망산, 건너편 기백산, 금원산 그리고 올라온 남봉과 남릉을 시원하게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산길에 본 황석산 정상부

 

정상을 내려와 동문에서 하산은 황암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하산 길에 다시 본 황석산 남봉의 웅장하고 위엄 있는 암릉군이 멋지게 인사를 보냅니다..

 

 

 

황암사

 

황암사 사당으로 내려서면 화림계곡 농월정 부근이라 계곡을 함께 보기 좋습니다. 함양 선비문화의 핵심인 정자문화가 깃든 화림계곡으로 들어섭니다.

 

 

화림계곡 안내도

 

화림계곡은 남덕유산 영각사 부근에서 발원한 물길이 함양,산청을 거쳐 진주 남강으로 흘러드는 남강천 물길의 한 부분입니다.

 

 

 

농월정

 

화림계곡은 8정 8담(8개의 정자와 8개의 담)을 이룬 곳으로 농월정에서 거연정까지 하얀 암반 위 멋스러운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던 선비문화와 정자문화의 보고라 불리는 곳입니다.

 

 

 

동호정
거연정

 

그 길을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고, 일반적으로 농월정에서 동호정, 거연정 까지 혹은 그 반대로 전체 약 6km 정도 거리를 오가는 계곡 트레킹이 좋은 곳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