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랜선산행여행] 비단으로 감싼 듯 아름다운 명소가 많은 남해 금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1. 13. 15:51

 

 

경상남도 남해군에 소재한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에 속해 있는 산으로 해발 705m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산이 기념물로 지정된 데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이 있는 유적지가 있고, 산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이 전국의 다른 산에 비교하여 월등하게 자랑스럽고 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남해 금산에는 이태조기단(李太祖祈壇, 이씨기단)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들은 바에 의하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금산에서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하여 100일 기도를 드렸는데 그때 뜻을 이루면 이 산을 비단으로 감싸 치장을 해줄 것을 산신령과 약속을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의 영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뜻을 이루고 난 다음에 산을 비단으로 감싼다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비단 금(錦) 자를 붙여 금산(錦山)으로 이름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작은 건물이 이태조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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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을 소금강(小金剛) 또는 남해금강(南海錦江)이라고도 한다.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皆岩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신라 원효대사(元曉大師)의 기도처로서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는데,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등극하기 전에 이 산에서 수도하면서 기원한 결과 그 이상을 달성하여 왕좌에 오르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하여 비단 ‘錦(금)’자를 써서 ‘普光山(보광산)’에서 ‘錦山(금산)’으로 바꿔 부르게 된 데서 지금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참조 : DAUM 백과>

 

 

 

 

 

남해 금산은 기암괴석이 산 전체를 가득 메울 만큼 많습니다. 38개의 명소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망대, 문장암(文章岩), 대장봉, 형리암, 탑대, 천구암, 이태조기단(李太祖祈壇, 이씨기단), 가사굴, 삼불암, 천계암, 천마암, 만장대, 음성굴(音聲窟), 용굴, 쌍홍문, 사선대, 백명굴, 천구봉, 제석봉, 좌선대, 삼사기단(三師祈壇), 저두암, 상사바위, 향로봉(香爐峰), 사자암(獅子岩), 팔선대, 촉대봉(燭臺峰), 구정암, 감로수, 농주암, 화엄봉, 일월봉, 흔들바위, 부소암, 상주리석각, 세존도, 노인성, 일출경을 말합니다.

 

 

 

 

 

금산의 8부 능선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산은 이곳에는 쌍홍문(雙虹門)·사선대(四仙臺)·음성굴(音聲窟)·상사암(相思巖) 등이 있으며 남해를 조망하는 시원함과 장쾌함이 있으므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금산에 오르는 방법은 상주해수욕장이 있는 방향에서 도보로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보로 올라오게 되면 석문과 쌍홍문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방문객이 승용차로 하부 주차장에 도착하여 순서를 기다려 상부 주차장까지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7부 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승용차가 없는 분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상부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상부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가는데도 제법 경사가 있어 힘들어야 합니다

 

 

 

 

 

보리암입니다. 보리암은 금산의 8부 능선에 있으며 대형 바위가 떠받치고 있는 기암괴석 위에 의지하여 약간의 넓은 공간에 지어진 암자입니다. 전국의 3대 유명 기도처에 속하는 암자로 방문하면 하루 밤 기숙도 가능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보리암에서 점점이 떠 있는 남해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일출과 일몰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약간 과장하면 천하의 절경이라 하겠습니다.

 

 

 

 

 

보리암의 오른쪽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대형 바위 위에 세워진 기도를 드리는 곳이 있습니다.

남쪽으로 향해 서 있는 부처상이 세워져 있으며 산은 찾은 불자들은 아니 불자가 아니라도 이곳에서 불공을 지정으로 드리고 탑의 둘레를 돌며 염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상사바위와 금산의 정상 봉수대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출입 통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옛날에 금산을 찾았을 때 상사바위에서 보리암을 바라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면 보리암과 기도를 올리는 부처상이 세워져 있는 곳이 대단히 큰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리암 뒤편으로도 기암괴석이 전시회를 하는 듯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산은 정말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암석의 군락들이 즐비하게 많습니다.

 

 

 

 

 

불공을 드리는 부처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고개를 들어 치어다 본 보리암입니다.

 

 

 

 

 

기암괴석이 무리를 지어 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틈바구니에 보리암이 있습니다. 꼭 초가집 처마에 제비가 날렵하게 집을 지은 것과 같은 모습으로 바위 사이에 보리암이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바위 사이에 부끄러운 표정으로 꽃송이 얼굴을 붉히면 아름다운 금산의 절경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상사바위에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권은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뷰와 또 다름이 있습니다. 보리암에서 상사바위를 바라보는 멋은 별로이나 상사바위에서 보리암으로 또는 서쪽으로 바라보고 남쪽으로 조망되는 경치는 안 가본 사람은 모릅니다. 말과 글로 설명하기에 저의 역량이 모자랍니다.

 

 

 

 

 

불공을 드리는 곳과 부처상의 모습입니다.

뒤로 보이는 기암괴석이 산의 전역에 이런 모습을 하고 펼쳐져 있습니다.

 

 

 

 

 

다른 위치에서 본 보리암과 불공을 드리는 곳과 뒤편의 굉장한 바위봉우리가 위엄을 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씨 기단과 뒤편의 굉장한 위엄을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신령스럽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자연 앞에 인간의 힘이 미미함을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금산의 8부 능선 대형 바위 위에 서 있는 보리암과 불공을 드리는 곳이 기암괴석 속에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같은 사진을 두 번 올려드립니다.

경남으로 혹 여행을 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남해 금산을 들러 아름다운 한국의 풍광을 즐겁게 감상하시고 마음 많이 넓혀(수양하시어) 가시기 바랍니다. 잘하면 보리암에서 하룻밤 유숙하셔도 될 것입니다.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를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