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랜선산행 떠나기>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 남산으로 떠나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1. 17. 16:29

 

 

경주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어린 시절 소풍을 가던 경주 남산 자락 그런데 막상 등산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남산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해질 무렵 찾은 경주 남산입니다.

 

 

 

 

 

경주 남산은 국립공원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남산지구에는 20개 탐방로가 있어각자의 체력과 관심사에 따라 등산로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등산 코스는 아래 국립공원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SubMain.do?parkId=121900&parkNavGb=park

저는 삼불사 코스와 용장골 코스 두가지를 더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삼불사 –바둑바위 –금오봉- 용장사지 –용장골로 다녀왔습니다.

 

삼불사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워두고 용장골로 하산해서  경주 시내버스를 이용해 다시 삼불사로 돌아왔습니다.

 

 

 

 

 

탐방로의 시작에서 만나게 되는 보물 63호 석조여래삼존입상입니다. 역시 등산 시작부터 이런 보물이 있는걸 보니 경주 남산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 맞나 봅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 오후 늦은 시간  출발을 했는데 기울어진  오후 햇살과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황금 들판이 너무나 잘 어우러집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바둑바위까지 가는 도중 이렇게 전망 좋은 포인트가 몇 군데나 있어  쉬엄쉬엄 쉬어가며 사진도 찍으며 산을 오릅니다.

 

 

 

 

 

전국 어디에도 많이 있는 산 이름이 남산이지만 경주의 남산은 흔한 산이 아닙니다.  곳곳에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원래 일몰을 보려 했던 바둑 바위까지는 1.4km입니다.  일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조금 더 걸어보기로 합니다.

 

 

 

 

 

남산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금오봉 458m 이지만 별다른 뷰는 없이 나무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정상보다는 뷰 좋은 곳을 가야겠죠?

 

 

 

 

 

해가 지고 있어 나무 사이로 일몰 빛이 스며듭니다.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을 보러 가는 길 저 멀리 해가 지려 합니다. 바로 아래라는 말을 듣고 바위 위에서 잠시 사진을 남겨봅니다.  

 

 

 

 

 

해가 산너머로 지려하는 순간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에 도착합니다.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은 보물 186호입니다. 산중턱에서 만난  유적이라니 거기에 해가 딱 지는 시간이기에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삼층석탑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서 만난 보물 제 187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입니다.

 

 

 

 

 

보물 제 913호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입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문화유적, 이래서 경주 남산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하나봅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 남산에서 만난 이날의 일몰은 잊지 못할 듯 합니다.  가을빛으로 바뀌고있는 남산에 일몰 그리고 문화유적과 함께 했기에 더욱 만족도가 높았나 봅니다.  문화재도 보고 등산도 할 수 있는 경주 남산 어떠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보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