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천년차밭길을 걸으며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을 즐겨요

대한민국 산림청 2021. 4. 7. 16:00

 

 

 

 

겨울이 지나 화사한 봄꽃을 볼 생각에 설렘가득하지만 아직은 마음껏 즐길 수 없는 현실이기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봄꽃 산책을 떠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하동의 벚꽃을 구경하며 걷기 좋은 곳 입니다.

 

 

 

 

하동의 화개 십리벚꽃길은 워낙 유명한 곳이죠? 벚꽃하면 하동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3월이 되면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오래된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해는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대신 드라이브로 이곳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에는 드라이브스루로 이곳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오후 그리고 주말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기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벚꽃 길을 따라 잘 만들어진 데크 덕분에 안전하게 걸으며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머리 위로 벚꽃 터널을 볼 수 있지만 높이 만들어진 보행 데크 덕분에 위에서 벚꽃을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물론 벚꽃 나들이에도 마스크와 거리 두기는 필수라는거 아시죠? 아름다운 명소이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데크 길을 걸으며 벚꽃 산책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저는 차밭을 걸으며 벚꽃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동에는 수많은 다원이 있습니다. 바로 신라흥덕왕 3년 당나라 사신으로 간 대렴공이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차를 처음 심은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다원을 따라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봄에는 수많은 상춘객 인파를 피해 호젓하게 산책을 하며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수 많은 차밭 사이로 걷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천년차밭길입니다. 이곳은 차 시배지 일원의 야생차밭을 걷기 명소로 키우기 위해 하동군에서 조성한 힐링 탐방로입니다. 찻잎새가 안내하는 천년 차밭길 어떤 풍경일까요??

 

 

 

 

 

천년차밭길 투어 탐방로는 정금차밭에서 신촌차밭을 거쳐 쌍계사 근처 차시배지로 이어지는 2.7km의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전체 코스는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전체 구간을 모두 돌아도 좋고 저는 전망대가 보이는 차밭에 산책로가 되어있어 그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차밭을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있답니다.

 

 

 

 

지난 겨울 너무 추웠는지 올봄 찻잎색이 그리 초록초록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산책을 하는 도중 봄이 되어 바쁜 농장의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다보니 차밭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이곳이 힐링코스라더니 진정한 힐링이란 이런거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파른 언덕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조금 가파르지만 높은 언덕 위에 있는 전망대로 걸어가봅니다. 겨울 동안 집콕하며 불어난 뱃살을 빼기 위해서라도 이런 산책은 부지런히 해야겠죠?

 

 

 

 

 

차밭 사이로 매화, 동백꽃이 피고 초록색 산책로가 잘 보이시죠? 이렇게 차밭 사이를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답니다.

 

 

 

 

 

힘들게 올라온 이유는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보는 화개 십리벚꽃길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차밭 너머 펼쳐지는 새하얀 벚꽃길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아래에는 이제 조금씩 차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꽃 길 아래 차가 꽉 막힐 정도인데 이곳에서는 여유롭게 꽃길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멀리서 떨어져 거리두기 하며 꽃구경하는 것도 좋겠죠?

 

차밭을 걸으며 여유롭게 벚꽃구경 할 수 있는 하동 천년차밭길 어떠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김보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