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온택트 숲여행> 제주 비밀의 숲, 안돌오름

대한민국 산림청 2021. 8. 6. 15:45

 

 

 

“신비스러운 그곳, 숨겨져 있던 숲속”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제주의 비밀의 숲으로 유명한 안돌오름 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은 알려지지 않은 숲이 였는데 이제는 네비게이션에 나올 만큼 유명해진 곳입니다.

안돌오름은 국립공원이 아닌 사유지이기 때문에 3년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간다는 곳 이였습니다.

그런데 인스타나 sns에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알려지다 보니 지금은 엄연히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되었고 방치되어 있던 곳이 정리정돈 되고 꾸며지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방법은 네비게이션에 '안돌오름' 이라고 치고 가도 되는데 그렇게 되면 완전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로 가게 됩니다. 홈이 너무 깊어 운전이 미숙하다면 당황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송당리 1887-1' 로 치고 가시면 포장된 편안한 길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시면 앞에 주차공간은 있어서 빈곳에 주차를 하면 되고 들어가심 되는데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 7세 이하 1000원, 3세 이하 70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입장료는 카드결제가 안되고 현금, 계좌이체만 되기 때문에 준비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민트색 트레일러에는 간단한 음료랑 스낵을 팔고 있고 그곳에서 입장료를 내고 뒤로 들어오면 이렇게 삼나무가 멋있게 있는 길이 있습니다.

메인길이고 지금도 안돌오름의 대표 숲길인데 입구와 출구를 겸하고 있어서 비어있는 모습을 찍기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저도 꽤 오래 기다려서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삼나무가 끝날 즈음 이런 돌창고가 나옵니다.

돌창고는 육지로부터 건축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주로 산에서 돌을 깨 건물을 지었습니다. 이렇게 돌로 지은 창고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짓고 수확한 농산물을 함께 보관하던 소중한 창고가 되었고 섬과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양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에 오면 이런 돌창고는 꼭 찍어놓게 되었습니다.

 

 

 

 

 

곳곳에 이루어져 있는 삼나무길 사이의 공터는 이렇게 예쁜 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계절마다 분기별로 다른 꽃들이 올라오는데 얼마 전까지 메밀꽃이 이렇게 피어있었습니다.

 

 

 

 

 

 

분홍빛이 함께 도는 메밀꽃!

여름 제주는 곳곳에서 메밀꽃을 볼 수 있는데 메밀 농사를 짓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품질 좋은 메밀을 많이 재배하고 있고 메밀국수 맛집도 많다고 하네요.

 

 

 

 

 

또 다른 숲길을 따라 가봅니다.

무더운 여름인데 나무 그늘로 인해서 서늘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숲 향기가 계속 나서 걷는 내내 '진짜 힐링이 되는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

 

 

 

 

쭉 뻗은 나무와 중간 중간 들어오는 햇살,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은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 해 집니다.

 

 

 

 

 

나무 아래쪽 식물들을 잘 살펴보면 열대 지방 식물들이 분포되어 있어서 평소 주변에서 보지 못한 식물들이 많이 있어서 더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 조화로움 덕분에 삼나무숲은 육지에도 꽤 있지만 제주만이 가지는 분위기는 주변 식물들과 어우러져서 다르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길이 오르막, 내리막이 아닌 평지로 되어 있어서 이곳은 유독 가족단위 , 특히 어린아이부터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무리 없이 걷기 좋은 오름 인 것 같습니다.

 

 

 

 

숲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초원이 나오는데요 확트이는 모습에 절로 달려가보게 됩니다.

신나게 풀밭을 뛰어 본게 언제 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인데 여기선 맘껏 달릴 수 있습니다.

 

 

 

 

 

건너편 숲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나무로 오두막이 지어져 있는데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잠시 쉬면서 숨을 깊이 들이 마시며 피톤치드를 듬뿍 마셔봅니다.

 

 

 

나무가 워낙 길어서 카메라에 한꺼번에 담기 힘들 정도인데 하늘을 올려다보면 또 다른 모습의 이곳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볼 새 없이 달려오셨다면 이곳에서는 주변도 앞도 뒤도 하늘도 돌아보며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깃들어 있는 돌탑들이 있습니다.

'내가 쌓은 화산 , 돌탑이 무너지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라고 적혀있어요.

재미난 구절에 다들 이렇게 쌓고 소원을 빌고 가셨네요.

 

 

 

 

 

이젠 그냥 숲길이 아니라 나무로 된 길을 걸어봅니다.

저는 둥근 나무둥지에 지압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시원했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산수국이 펴있습니다.

안돌오름 뿐 아니라 제주 산간지방은 여름에 산수국이 삼나무 아래, 숲속 아래에 다 펴있는데 짙은 푸른빛 산수국 덕분에 신비스러움이 더욱 더해집니다.

 

 

 

 

나무그네도 새롭게 있었어요! 1년 사이 더 많은 부분이 생기고 정비가 되었습니다.

약하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사진만 찍으라는 주의 문구가 있으니 안전을 위해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나오는 곳 공터에는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숲을 충분히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곳보다 편하게 돌 수 있는 '안돌오름' .

숲 내음 가득 담으시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안돌오름>

*주소 : 안돌오름 말고 송당리 1887-1 로 치고 가시면 편안한 길로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 있음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7세 이하-1000원

영유아 , 70세 이상 무료

*화장실 : 없음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김효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