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나는 임업인이다

<산림소득사업, 성공人을 만나다> 저온저장고 판매자에서 적극적 임업후계자로 ③ 산청군 – 강대성님

대한민국 산림청 2022. 1. 17. 15:21




최근 귀산촌인구가 늘고 있는 실정으로 임업을 통한 소득향상에 관심을 갖는 초보임업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산림소득 보조사업을 통해 전문임업인의 길을 가고 있는 분들을 직접 만나서 성공의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그 세 번째 만남은 산청의 강대성님입니다.
농업 저온저장고 판매 사업을 하다 임업과 사랑에 빠진 임업후계자 강대성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까요?


■ 사업체명 : 큰별농원
■ 사 업 자 : 강대성
■ 소 재 지 : 경남 산청군 친환경로
■ 생산품목 : 산마늘, 음나무, 오미자

 










1) 산림소득사업은 어떻게 신청하게 되었나요?


  예전에 저는 농업용 저온저장고를 판매하는 사업자였습니다. 납품을 하면서 큰 규모의 농가들을 많이 접했었고, 점차 임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매입한 이곳 산청의 산에다 산양삼과 곰취를 심었는데 아쉽게도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다 임업관련 교육을 듣게 되었고, 작물과 입지의 여건이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산청의 위치 상 산마늘이 어느 지역보다 일찍 수확 가능하고 이로 인해 판매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산마늘 재배를 결심하게 되었지요. 그 즈음에 주변의 임업후계자에게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산림소득 보조사업의 얘기를 듣게 되어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어떠한 준비를 하셨나요?


  임업후계자협회의 교육과 지역의 대학교에서 농식품마케팅 교육을 받으면서 사업 구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또 주변에 성공한 임업인의 사업지를 방문하여 벤치마킹도 했습니다.

  당시에 보조사업과 관련하여 사전에 교육을 좀 받았으면 했는데, 이러한 교육이 없어 어려움이 있어고, 현지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해주는 곳도 많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3) 처음부터 1억원 이상의 공모사업을 신청 하셨나요?


  아니요. 1억원 미만의 소액사업을 먼저 하였습니다.  소액사업을 진행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보조사업의 흐름을 이해한 뒤에 공모사업에 도전한 것이 지금 생각해도 잘 선택한 일 이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생산기반 시설을 지원받아 사업의 초석을 다진 셈이지요.

 

 



4) 보조사업 추진 중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산지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특히 폭우로 인한 작업로의 유실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비가 정말 많이 내린 뒤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 안전을 위하여 작업로 지원단가를 지금보다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전에 보조사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이 있었으면 생각합니다. 그러면 시행착오 등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설계와 감리를 맡아주는 곳이 별로 없는 점도 애로사항입니다.

 



 5) 강대성님만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이곳에 산마늘을 심는다고 할 때 모두가 안 될 거라며 뜯어 말렸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산마늘의 적지였지요.  남들이 하지 않을 때 먼저 도전하여 성공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지금은 한국임업진흥원에 청정임산물 인증도 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중인 산나물




6)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근에 뜻이 맞는 분들과 마을기업을 설립해서 공동가공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공시설을 통해 신선한 임산물을 적기에 가공・유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업지 내에 재배공간을 최대한 추가 확보하여 수확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수확된 임산물은 학교 급식으로도 공급하고, 청정임산물 브랜드를 내세워 수출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7) 초보임업인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단기소득임산물 재배는 천혜의 자원인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입니다. 보조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사전 준비와 학습을 통하여 불필요한 자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실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소액사업으로 경험을 쌓은 후 구체적 계획이 서면 더 큰 규모의 공모사업에 도전하십시오.


누구보다 부지런히 일하시는 강대성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