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2년(13기)

<#베란다가드닝> 보스턴 고사리 키우는 방법과 잎 끝이 누렇게 변하는 이유

대한민국 산림청 2022.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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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베란다 정원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보스턴 고사리! 한 덩치 하는 이 녀석 덕분에 정원이 한층 싱그러워 보이죠.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잎 끝이 까맣게 타들어가거나 누렇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볼께요.




고사리과 식물들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죠. 하지만 집에서 키우실 경우에는 간접광에서 충분히 햇빛을 받아야
더 풍성한 잎을 보실 수 있으니까 고사리라고 너무 어두운 곳에 두시면 안 좋아요. 특히 보스턴 고사리는 잎이 아치형태로 늘어지며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높은 곳에 걸어두시면 멋스럽게 키울 수도 있답니다.




또 고사리과 식물들은 특히 습도에 신경쓰셔야 하는데요. 장마철을 제외한 계절에는 가습기나 분무기로 습도 관리를 해주시는게 좋아요. 습한걸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해서 너무 물을 많이 주시면 과습이 될 수 있으니까 주의해주세요!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시되 잎이 풍성한 식물인 만큼 꼭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셔야해요. 물주기가 까다로운 식물이긴 하지만 우리집 환경에 맞춰서 신경써주시면 금방 감을 잡으실 수 있을꺼에요.



풍성한 보스턴 고사리 잎들을 만져보면 숲에서 바람이 불 때 나는 나뭇잎 소리가 나요. 공기정화에도 탁월하고 볼수록 예뻐서 정이 많이가는 식물이에요. 겨울철에는 되도록 실내에 두시는게 좋고 베란다에 두고 키우실 경우에도 기온이 6도 이하로 내려가면 방 안에 들여놓는게 좋아요.



보스턴 고사리를 키우다가 이렇게 잎 끝이 검거나 누렇게 변한적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희집 베란다가 남서향이라 오후에 빛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그런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시간대에는 조금 신경써서 자리를 바꿔주었더니 괜찮아졌어요. 누렇게 변한 잎들은 그 부분만 잘라내주어 관리하시면 돼요.




꽃이 피지 않는 고사리과 식물들은 포자로 번식을 해요. 줄기들 중에 잎에 동그란 점이 박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그게 바로 포자라고 하더라고요. 저희집 보스턴 고사리는 아직 흐릿한거 같은데 다른 고사리들 포자를 보니까 엄청 진하기도하고 잎 뒤편에는 초승달 모양의 포자가 생기는데 그게 바람에 날아가면서 번식을 한다고 해요. 이 포자의 모습은 식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신기한 고사리과 식물들의 번식방법이네요^^ 지구가 생긴 이후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식물인만큼 번식력도 강한가봐요.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한 눈에 보고 가세요!




보스턴 고사리도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자라면 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어야 하는데요. 벌써부터 이 덩치 큰 녀석을 어떻게 분갈이할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무럭무럭  베란다 정원에서 함께하길 하는 바람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 13기 기자단 김은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