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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제 2의 낙산사 소실은 없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6. 5. 12. 13:05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산불위험시기를 맞이하여 강원지역에 산불발생시 중요문화재 및 민가 밀집지역을 방호할 수 있는 간접진화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간접진화방식을 실용화하기 위하여 항공기 세척장과 겸용한 리타던트 혼합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산림항공관리소 강릉지소에 설치 금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해안산불에서 낙산사가 소실되는 등 중요문화재뿐만 아니라 민가피해가 크게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기존의 직접진화방식에서 탈피하여 중요문화재 및 민가 등을 보호할 수 있는 간접진화방식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간접진화방식은 산불을 직접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렌지색 분말인 리타던트를 물과 혼합하여 방화선을 구축 산불확산을 지연시키는 진화방식이라고 한다.

지연제인 리타던트는 오랜 시간 지연효과를 나타내며 오렌지색으로 육안식별이 용이하여 산불진화에 효과적일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어 미관을 크게 헤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리타던트의 주성분인 인산암모늄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생분해되어 토양의 비료성분으로 활용되므로 친환경적인 소화제라고 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간접진화방식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식으로 주로 고정익항공기에 활용되나 국내에서는 회전익항공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접진화방식은 금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강원지역에 시범운영한 후 지연효과가 입증되면 산림항공관리소가 개발한 혼합공급시설을 지역별로 설치토록 지자체에 권고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산불현장에서 초대형헬기 리타던트 투하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