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이제, 도심 고궁릉 숲 산림토양에도 관심가질 때

대한민국 산림청 2006. 5. 12. 15:38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숲 속 토양생물과 나무들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토양산도는 pH 5.5이나 1991년부터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15%(서울, 인천, 수원, 천안, 대전, 군산, 광주, 대구, 울산, 여수)는 토양산도 pH 4.5 이하의 강산성 토양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91년부터 전국 산림(65개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15%는 토양산도 pH 4.5 이하의 강산성 토양으로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주변 및 공단주변의 산림토양이 극히 불량해진 것으로 나타나, 1996년부터 인천, 대구, 안양 등의 대도시 및 울산, 여수, 안산 등의 공업단지 주변의 산성화된 임지를 선정 회복사업을 실시하여 효과를 올린 바 있다.

 또한, 여수 영취산(화백조림지)을 대상으로 1998년도에 토양개량제(석회고토비료)를 살포한 후 2003년도(5년 경과)에 조사한 결과, 토양산도가 pH 4.6에서 5.3으로 교정(pH 0.7상승)되었으며, 낙엽분해 및 수목생장 촉진 등의 사업효과를 확인하였다.

 최근 조사에서 오염이 심각해 진 것으로 밝혀진 도심 고궁릉 숲 토양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작년 경복궁, 창덕궁 등에 이어서 금년에는 헌인릉과 선정릉의 약 52ha의 산림을 대상으로 문화재관리청, 시민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2006.4.14(금), 11:00에 건전한 산림으로 되살리기 위한 환경오염 피해지 회복사업 설명회를 갖기로 하였다.

 오염된 산림토양을 회복시키기 위한 석회고토비료 등의 토양개량제의 시비량은 토양의 산도 및 양분함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ha당 2~3톤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회복사업은 산업화와 도시화 발달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토양의 산성화가 더욱 심화되어 산림이 생태적으로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개선된 토양환경에서 수목이 활력을 되찾게 되면 결과적으로 맑은 공기와 물은 물론 휴양처 제공 등의 공익적 기능이 향상된 건전한 숲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이충화 박사는 산림생태계의 보호 및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토양산성화로 인해 생태적으로 불건전한 숲이 공익적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앞으로 피해임지 회복사업을 계속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 의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지보전과 이충화(02-9612-641)
정 리 : 산림청 정책홍보팀 장병영(042-481-4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