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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보다 더 까다로운 '참나무시들음병'의 방제대책 강구에 나서

대한민국 산림청 2006. 8. 29. 13:35

- 초기단계에서 확산추세의 조기차단이 필요 -

 

병원균에 의해 변색된 변재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2004년 8월 서울·경기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보고된 이후 강원·충북·전북 등 북부내륙 23개 시·군·구에서 올해만도 11,000여본의 참나무가 급속히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재까지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의 연구사례 발표와 함께 현장중심의 방제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현장 토론회를 2006. 8. 30(수) 서울 태능 삼육대학교 내 피해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 8. 22일 발생 주의보가 발령된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 ‘레펠리아(Raffaelea sp)균’의 균낭을 몸에 지닌 매개충 광릉긴나무좀이 5월 중순부터 참나무에 침입하여 감염시키고 다음해 감염밀도가 높아지면 피해 받은 나무가 7월말경에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죽으며 고사목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붙어 있어 경관을 해치고 있다.

1㎥ 규모로 훈증처리
아직까지는 피해발생 초기 단계라서 완전한 방제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 적용한 방법으로는 매개충이 우화하기 전인 4월말까지 고사목과 피해가 심한 감염(침입)목의 줄기 및 가지를 1m 길이로 잘라 1㎥정도로 쌓은 후 메탐소디움을 1㎥당 1ℓ를 골고루 뿌리고 비닐로 완전히 밀봉하여 훈증처리하며 벌근도 훈증하고 비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장(팀장 오기표)은 “특히, ‘참나무시들음병’은 고사목 또는 피해가 심한 감염(침입)목을 제거하였다고 하더라도 밀도가 낮은 감염(침입)목에 대해 방제를 하지 않는 한 완전방제를 하였다고 볼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제방법의 연구사례를 발표(국립산림과학원-김경희 박사)하고 관계기관 관련자들과 피해지 현장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문제점과 적용 가능한 방제방법 등의 개선방안과 실효성 있는 방제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이상인(042-481-4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