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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전국 1,000여km 고속도로 경관림 조성

대한민국 산림청 2007. 3. 19. 16:11

산림청 (청장 서승진)은 올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중앙, 중부내륙, 대구부산, 남해안 고속도로변 산림 약5,000ha를 아름다운 경관림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관림 조성은 도로변 산림의 경관적 가치를 높임으로써 운전자의 쾌적성은 물론 도로 주변 식생의 생태적인 건강도를 높임으로써 주행차량의 안정성, 재해방지 및 도로보호, 생활환경보호 등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국민생활 수준향상으로 산림경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고속도로변 숲은 산림녹화와 경사면 안정이라는 도로보호 기능만 중요시되어, 숲이 갖는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였으며, 산림 하층부의 생태환경도 덩굴류 등에 의해 상당부분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40년간 산림을 조성·관리해 온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속도로변 산림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 시범사업을 거쳐 작년까지 경부, 영동, 중부, 호남고속도로 1,489km 9,968ha에 대해 산림의 경관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숲가꾸기를 실시하였다.

 

고속도로변 경관림 조성은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경관적 가치향상을 위한 숲가꾸기와 함께 덩굴류, 병해충 등의 피해지역 등에 대한 경관조림을 함께 시행하게 된다.

 

올해에는 산림의 기능별 관리방안, 조성방법 및 산림경관의 연출방안 등에 대하여 더욱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함과 아울러 학계, 연구원, NGO, 기술인 등이 참여한 '경관림 자문평가단'을 구성하여 운영토록 함으로써 설계·감리제도의 시행과 더불어 지역의 특색에 따라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관림 조성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서비스 증진사업의 일환인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으로 시행함으로써 작업효율을 높이고, 주변 지역의 실업문제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를 모토로 삼고 도시·마을주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에 300만그루 경관조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상섭 도시숲정책팀장은 '경관림 조성을 통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건강한 숲이 주는 다양한 기능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철도변 산림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문 의 : 산림청 도시숲정책팀 임상섭 팀장(042-481-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