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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 발견

대한민국 산림청 2007. 3. 26. 15:30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소장 백을선)는 경기도 남양주시 부평리에 소재한국유림의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되어 피해지역 조사와 발생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부평리 일원에 대한 산림병해충 예찰조사 중 발견된 잣나무 고사목에 대하여 병해충 감염여부를 진단한 결과 재선충병으로 의심되어 고사목 13그루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 검사한 결과 그 중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되었음이 3월 23일에 최종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부평리에 소재한 국유림의 잣나무림으로 남양주시 미금읍 호평리, 화도읍 묵현리에 이어 3번째로 재선충병이 발견되었다.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지난해까지 8개 시·도 53개 시·군에서 7,811㏊에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5개 시·군·구에서 신규 발생하였으나, 그 동안 철저한 방제작업과 이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금년에는 이번에 발견된 경기도 남양주시 3개 지역에서만 신규 발생되었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밝혔다.

 

아울러 관할관청인 남양주시에서는 3월 23일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피해지역 출입과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동시에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발생경로를 파악키로 하였다.

 

한편, 경기도와 합동으로 긴급방제대책반을 구성하여 금년 말까지 남양주시 부평리 일원의 산림전체에 대하여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잣나무는 물론 소나무도 이동·반출이 제한되는데,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전국공통 전화 1588-3249)할 것을 국립산림과학원은 당부하였다. 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원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 의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임업주사 강영관(031-54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