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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과 주변지역을「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

대한민국 산림청 2007. 3. 26. 15:35

 

산림청(청장 서승진)에서는 2007. 3. 23. 국립수목원에서 2km 떨어진 광릉시험림의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광릉숲과 그 주변지역 산림을「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하고, 2007. 3. 26. 13시에 산림청장 주재로 광릉숲 주변산림 관계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긴급예찰 및 신속히 방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남부지방 소나무림에서 발생한 재선충병이 2006년 12월 경기도 광주시의 잣나무림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2007년에는 경기 남양주, 강원 춘천·원주지방의 잣나무에서 추가 발견되었으며, 2007. 3. 23. 에는 남양주에서 세번째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광릉 시험림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71년생 2그루)되어 광릉숲 소나무와 잣나무 보호에 위협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광릉숲을 지키기 위하여「광릉지역 재선충병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2007. 3. 26. 13:00 산림청장 주재로 국립산림과학원, 경기도, 문화재청 등 10개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산림청에서 마련한「광릉지역 재선충병 특별대책」에 따르면 광릉숲과 주변 산림을「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하여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광릉숲에 대한 긴급예찰 및 연중 정기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피해목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감염목 주변 5ha내 약2천여 그루를 모두베기하고 전량 파쇄하기로 하였다.

 

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의 잣나무림에 발생한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으로 남부지방 소나무림의 솔수염하늘소와 다를 뿐만 아니라 재선충병이 감염된 잣나무의 죽어가는 시기나 확산속도는 소나무에 비해 늦지만 육안으로 분별하기가 매우 어려워 이번 기회에 잣나무림 재선충병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하여 그 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광릉지역 잣나무림 재선충병에 대한 감염시기와 고사시기, 감염경로에 대한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들과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중앙역학조사반도 운영한다고 한다. 아울러 남양주시에서는 2007. 3. 23.부터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광릉숲을 관리하는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서는 이 지역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는 등 관련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예방·방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산림당국에 신고(전국공통 전화 1588-3249)할 것을 산림청은 당부하였다. 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하여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원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의 : 산림병해충방제팀  강성도 (042-481-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