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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 방지의 날, 몽골/중국 사막에 재현되는 한국형 산림녹화 신화

대한민국 산림청 2007. 6. 18. 18:04

 

오는 17일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을 맞아 우리나라 황사피해의 주발원지인 몽골, 중국에서의「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동북아 산림네트워크 구축」등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산림청의 사막녹화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의 사막녹화사업은 매년 봄 우리나라에 극심한 피해를 낳고 있는 황사의 근본적 예방대책으로 황사피해의 주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지역 사막에 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하고 사막조림을 통한 사막화 방지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산림이 황폐했던 시절 산림녹화를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많은 도움에 보답하고, 나아가 세계 산림의 사막화 방지를 통한 지구환경보전에 국제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 6월3일 몽골 에르덴바타르(Erdenebaatar) 자연환경부 장관 등 몽골측 정부관계자와 서승진 산림청장 등 한국 정부관계자 그리고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사막화방지기구(UNCCD),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등 국제기구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를 갖고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10년 동안 약 95억원의 예산을 투입, 3천ha에 이르는 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는「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한 산림청은 작년부터 중국, 몽골, 일본, 한국 등 동북아지역의 황사발생 및 피해 당사국 4개 나라가 참여하는「동북아 산림네트워크」국제기구 구성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동북아 산림네트워크」를 통한  황사예방 공동 대책수립 및 재원확보 , 공동 연구 등 황사예방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을 리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작년 6월 서울에서 「동북아 산림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바 있으며 올해 안으로「동북아 산림네트워크」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림청은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 황사피해의 주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그린벨트를 조성하는 '중국 생태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01~'05년까지 외교통상부 산하의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중국 서부지역의 8,000여ha 황폐지에 대한 조림사업을 지원해 왔다.

 

또한 동북아 산림포럼, 환경운동연합 등을 통한 민간차원의 조림사업 및 국제 워크샵 등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지역에 대한 사막화 방지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6~'03년까지 중국정부와 공동으로 '황사발생 억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중국 사막화방지 사업추진의 기본 틀을 제공해오고 있다.

 

서승진 산림청장은
"최근 산림청이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는 일련의 사막녹화사업은 세계도 인정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국형 산림녹화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지역의 사막화를 차단하여 우리나라의 황사피해를 예방하고, 나아가 사막녹화 사업의 성공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하여 지구환경 보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15일「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동북아지역 국가별 사막화 현황 및 대응', '사막화방지 국제 공동연구 활동' 등을 주제로 정부부처, 연구자, 시민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막화방지의 날 기념 세미나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한다.

 

문 의 : 산림청 국제통상협력팀 홍창원 서기관(042-481-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