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용재, 수실(밤, 잣 등), 버섯 등과 같은 임산물의 총생산액은 GDP(국내총생산액)의 0.4%인 3조 1,5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림청이 발표한「임산물 생산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임산물의 품목별 생산액은 순임목(純林木) 생장액이 9,358억원으로 총생산액의 2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조경재가 8,343억원(26.4%), 밤, 잣 등 수실류가 4,300억원(13.6%), 송이 등 버섯류가 2,482억원(8%), 기타 산나물 등이 7,085억원(22.4%)을 차지했다.
※ 순임목 생장액 :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의 순 증가분(임목축적량)을 금액으로 환산한 가치
또한 주요 품목별 생산량을 보면,
밤이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에 비해 7.8%(6,003톤) 증가한 82,450톤, 잣은 주 생산지역(홍천, 가평군 등)의 해거리 영향으로 43.4%(1,162톤)감소한 1,518톤, 대추는 장마로 인한 결실 저조로 15%(1,276톤) 감소한 6,940톤이 생산되었으며 떫은 감은 청도, 영도군 등 주 생산지역의 식재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35%(15,101톤)가 증가한 58,186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산물 생산액은 국민총생산액(GDP)의 0.4%로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나 산림의 공익적 가치(65조9,066억원)를 포함하면 국민총생산액의 약 8%에 이른다.
※ 산림의 공익적 가치 : 우리나라 산림(약 640만ha)이 1년간 수원함양, 대기정화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는 간접적인 혜택을 평가한 가치
한편 WTO, FTA 협상에 따라 저가의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고 있으나 버섯, 산나물 등 임산물은 웰빙식품으로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임산물의 생산량과 생산액 또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산림청은 임산물 분야의 FTA 파고를 극복하고 임업의 경쟁력 확대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임산물 생산 이력제, 고소득 품목에 대한 생산ㆍ유통ㆍ가공시설 지원, 주요 임산물에 대한 재해보험 확대 적용 등을 통해 임산물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생산 이력제 : 소비자가 생산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생산(지역, 품종, 지질 및 토양, 잔류농약 안전성, 수확시기 등)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과 관리사항을 기재하여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밖에도「임가 경제조사」(2006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임가의 한해 소득은 27,846천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6% 증가하였으나 아직도 농가소득(32,303천원)의 86%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임가의 평균자산 및 부채는 각각 364,457천원, 34,64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가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임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논농업 직접지불제 등과 같은 직접지원과 임산물에 대한 보험혜택 등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 의 : 산림청 정보통계팀 조남성 사무관 (042-481-4166) ,박재신 주무관 (042-481-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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