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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목재 탄약상자, 국산재로도 대체

대한민국 산림청 2007. 7. 16. 15:03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국방부에서 군용 탄약상자(소구경탄 포장용 철선묶음 상자)의 재질을 종전 라왕, 미송, 육송으로 수입목재만을 사용하던 것을 보통합판(KSF 3101)을 추가함으로서 국산재를 이용한 탄약상자 사용에 물꼬를 텄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보통합판(KSF 3101)은 방위사업청에서 군수조달(표준화) 국방규격 심의위원회를 통과 06. 27자 국방규격을 개정하여 국방부 및 각 군과 관련기관에 '07. 07. 04에 통보 됨으로서 탄약상자를 국산재 합판으로 대체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탄약상자는 내구성, 내습성 등이 요구됨에 따라 규격개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산림청, 육군(탄약지원사령부), 산림조합중앙회(목재유통센터)가 합동으로 국산 낙엽송을 이용한 합판 시제품을 만든 뒤 충격실험, 내구성, 내습성 등의 엄격한 실험과 검증을 거쳐 탄약상자로 사용 적합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규격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

탄약상자를 국산 합판으로 이용 시에는 목재 약 30만$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연간 약 3억원의 국방예산도 절약이 가능하다.
* 탄약상자 단가 : 라왕 21천원/상자, 국내산 낙엽송 합판 15천원/상자
* 연간 탄약상자 소요 감안시 국산 낙엽송 합판 1천㎥(원목 1,680㎥) 소요
앞으로 목재가 사용되는 다른 장비상자 또는 군수물자에 국산재로 대체할 경우 FTA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산주의 산림경영 의욕 고취와 목재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의 : 산림청 목재이용팀 정희규 서기관(042-481-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