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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환경,「숲속의 도시」로 탈바꿈 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7. 8. 16. 16:55

 

수목보다는 잔디 위주로 조성되어 다소 단조로운 느낌을 주던 전국의 도시공원이 앞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식물 등으로 구성된,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휴식 및 경관기능 등이 뛰어난 도시숲 형태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16일 산림청(청장 서승진)이 발표한「도시림 기본계획」에 따르면 도시지역의 공원, 녹지, 유원지 등에 존재하는 도시림의 조성ㆍ관리에「도시림 관리지표」를 마련하여 지역특성과 주변 환경에 따라 그 기능을 구분하고  기능별 관리, 녹색 네트워크 구축, 재해예방 조치 등에 관한 체계적 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이 밝힌「도시림 관리지표」도시림을 기능에 따라 공원형, 경관형, 방풍ㆍ방음형, 생산형으로 구분하고 이들 도시림에 대한 숲가꾸기, 나무심기 등과 같은 관리를 기능별 특성에 맞게 추진하도록 하는 도시림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기준이다. 또한「도시림 관리지표」는 도시 외곽의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도시자연공원 등과 같은 비생활권 도시림과의 연계방안과 도시림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재해예방 조치 등에 대한 기준도 담고 있어 이를 통해 도시녹지 공간의 생태적 건강성, 경관성, 주민 이용성 등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림청의「도시림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6.56㎡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9㎡/1인)의 2/3에 불과한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10㎡/1인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산림청은 전국의 도시림을 양적, 질적 기준으로 그 실태를 조사하여 도시림의 품질을 나타내는「도시림 지속성지수」를 개발, 향후 정기적으로 공표함으로써 도시림 조성ㆍ관리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별 도시림 총량을 산정하고 도시림이 다른 용도로 전용될 경우 전용된 양만큼 대체 도시림을 조성하도록 하는「녹색 총량제」를 도입하여 각 도시별 도시림의 양과 품질을 일정 목표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시림의「녹색의 질」향상을 위하여 방치된 도시림에 토양개량, 시비, 숲가꾸기 등을 확대하여 도시림 건강성 기반을 증진하고, 도시 내·외곽에 방치된 산림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여 교육·체험형, 보건·휴양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산림공원으로 조성함으로서 도시지역 녹색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 전설, 구전 등을 통해 전해내려 오는 유서 깊은 지역별 마을숲에 대해서는 그 유형별 특징을 살려 복원·관리할 계획이다.

 

산림청 윤영균 자원정책본부장은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림과 같은 생활권 녹지가 크게 감소하고 그나마 존재하는 녹지조차 관리가 미흡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도시림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여 우리나라의 도시환경을「숲속의 도시, 도시속의 숲」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문 의 : 산림청 도시숲정책팀 김경목 사무관 (042-481-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