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문화에 대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이용자들에게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야외활동지침(Leave No Trace)을 꾸준히 교육하고 홍보해왔다.
우리나라도 많은 국민이 산을 찾다보니 안전사고 발생, 등산로와 주변 산림환경 훼손, 다른 이용자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등산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되고 있어 이에 따른 홍보와 등산안전교육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산악사고 발생현황(자료: 소방방재청)
'04년 (사망 78명 / 부상 2,224명) → '05년 (89 / 2,865), →'06년 (112 / 2,923)
따라서 산림청에서는 한국등산지원센터와 함께 국민 취미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는 등산에 대해 그 문화를 점검해보고,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가와 등산인들의 제안과 토론을 나누는 심포지엄을 오는 21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인간과 자연이 상생·공존하는 등산문화」라는 주제로 등산문화, 등산환경, 등산안전 등의 세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등산문화 분야에서는 대구대학교 이주희교수가 미국 산림청과 민간단체 중심으로 추진되는 자연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야외 휴양활동 지침인 '흔적남기지 않기 운동(Leave No Trace)' 을 소개하고 국내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사)대한산악연맹의 임형칠 이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등산문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등산환경 조성과 등산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가의 제언이 이어진다.
아울러 여성산악인, 환경단체, 경찰구조대, 산림청 휴양등산과장이 참여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나눌 계획이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수렴되는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건전한 등산문화캠페인에 대한 브랜드를 만들고, 동영상 등 교재를 만들어 등산학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사)한국등산지원센터는 변화되는 등산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민들의 등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창립한 비영리법인으로 등산교육사업과 등산로실태조사, 모니터링 등 등산지원사업과 건전한 등산문화의 확산을 위한 홍보·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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