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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 감지요령

대한민국 산림청 2009. 7. 16. 18:09

경사지에서 많은 양의 물 솟으면 산사태 의심해야.

- 산림청, 장마철 산사태 위험 예보 -

 

 

최근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14일까지 부산, 전남 등에 걸쳐 50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장마피해가 늘고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사전 감지요령과 산사태 발생 위험지 정보를 제공하고 장마철 산사태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 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 호우 시 산사태가 발생되기 쉬운 지형적 여건을 가지고 있으니「산사태 위험 사전 감지요령」「산사태 발생 위험지」를 참고해 주세요.

 

산사태 위험 사전 감지요령

 

①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
  - 땅속에 과포화 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으로 산사태 위험이 커진다.

 

②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 산 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산사태 위험이 많다고 볼 수 있다.

 

③ 갑자기 산허리의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 산사태가 발생하는 조짐이므로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

 

④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때, 산울림이나 땅울림이 들릴 때
  - 산사태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대피하고 행정기관에 신고

 

산사태 주요 요인은 모암(암석)의 종류, 토양상태, 지형, 나무의 종류 등에 따라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많이 발생한다.

  

① 모암(암석)이 화강암,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 많이 발생
  - 암석의 표면이 갈라지거나 한쪽 방향으로 금이 많이 생긴 암석지가 더 위험

 

② 토양상태는 토양층이 서로 다를 경우에 많이 발생된다.
  - 모암(암석) 위에 모래질이나 부식토로 형성된 토양, 절개면에 서로 다른 토양층(예를 들면, 자갈층과 점토층 등)이 나타나는 이질층이 있으면 산사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③ 산사태는 급경사지보다는 중간정도의 경사를 지닌 산지에서 더 많이 발생됨으로 주의를 요한다.
  - 이는 급경사지에서는 산사태 요인이 되는 토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오목한 지형의 경사면 길이가 긴 산지가 주의를 요하는 지형이다.

 

④ 산림상태로는 뿌리가 깊이 박히는 활엽수림보다는 뿌리의 깊이가 얕은 침엽수림에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된다.

 

⑤ 그 외에도 골짜기의 길이가 긴 지형, 상류는 넓고 하류가 좁은 지형은 상류부에서 발생된 산사태가 하류부로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음으로 주의를 요한다.

 

⑥ 기타 산허리에 군사용 진지나 이동통로(교통호) 등 빗물이 고일 수 있는 지형지물이 있는 곳은 고인 빗물이 토양을 밀어내어 산사태가 발생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http://sansatai.foa.go.kr)을 통해 기상청의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계하여

산사태 위험이 있을 때에는 위험예보를 발령하고, 전국 산림담당 공무원에게 SMS문자서비스로 위험예보상황을 전송하여 계곡변 행락객, 급경사지 하부·계천범람 우려지역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사방댐(산사태 등 산림재해방지에 가장 효과가 큰 것)을 '86~'08까지 2,723개소를 설치하였고, '09년도에도 733개소를 산림 내 계곡 등 재해우려지역에 설치함으로써 산사태로 밀려 내려오는 토사, 암석, 나무뿌리 등을 중간에 차단하여 하류부의 가옥, 농경지 매몰을 방지하고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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