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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산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9. 10. 15. 19:01

지금부터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산을 기대합니다!!
- 아름다운 당신이 있어 즐거운 등산 오르락 내리樂 -

 

 

 

 

본격적인 가을 등산시즌을 맞아 건전한 등산문화 정착을 위해 '흔적 남기지 않기' 캠페인이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전국 100대 명산을 포함한 주요 등산로에서 추진됩니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5명 가운데 4명이 1년에 한번 이상 등산을 즐기고 약 1천 5백만명 정도가 매월 정기적으로 산행을 할 정도로 등산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분별한 등산활동으로 인한 산림훼손을 방지하고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을 위해 범국민 등산문화 개선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흔적을 남기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등산문화 개선운동은 전국 100대 명산의 등산로 입구 등 등산객이 많이 모여드는 현장과 등산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상에서 캠페인이 동시에 추진돼 시너지 효과를 높이게 됩니다.

 

우선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산문화 운동' 대형 사인판이 설치되고 서명운동을 통해 등산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등산객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흔적 남기지 않기(LNT : Leave No Trace)’ 7대 원칙 이행 캠페인도 함께 추진합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자신의 등산문화지수를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프로모션과 등산에티켓 관련 카툰을 이용한 이벤트를 통해 올바른 등산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지를 높이게 됩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본격적인 등산 시즌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등산로에서 등산문화 개선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산을 찾는 등산객 모두가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등산문화 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백두대간 및 생활권 주변의 훼손 등산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향후 등산로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숲길조사원(360명)과 등산안내인(80명)을 배치하여 등산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답니다.

 * 정비실적 : ('08년까지) 828km(백두대간 373, 생활권 455)

 

산악전문가들은 가을철 산행시에는 급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해 충분한 보온의류 준비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산불조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으니 다들 참고하세요.

 

 

 “흔적을 남기지 마세요”실행원칙
(Leave No Trace)


원칙 1.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세요.
∙ 여러분이 방문할 지역에 관한 규정이나 규칙을 알아 두세요
∙ 갑작스런 날씨 변화, 위험 및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를 하세요.
∙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을 피하여 여행계획을 세우세요.
∙ 작은 그룹으로 방문하세요. 큰 그룹은 4~6명의 그룹으로 나누어 방문하세요
∙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남은 음식은 다시 포장해서 가져오세요.
∙ 등산로 주변에 있는 페인트 표시, 돌무더기 또는 리본표시를 없애기 위해 지도 및 나침반을 사용하세요

 

원칙 2. 이동하거나 야영할 때는 바닥이 단단한 곳을 이용하세요.
∙ 바닥이 단단한 곳이란 정비된 등산로, 야영장, 바위, 자갈, 건초, 눈을 말합니다.
∙ 호수와 계곡가에서 적어도 6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야영하여 수변지역을 보호하세요.
∙ 좋은 야영장이 있지만 지정된 곳이 아니라면 야영장 위치를 바꾸지 마세요.
∙ 대중적인 지역에서는
- 기존 등산로와 야영장을 사용하세요.
- 등산로가 젖어 있어도 등산로 중앙으로 보행하세요.
- 야영장을 작게 만드세요. 식물이 없는 지역에서 활동하세요.
∙ 자연상태 지역에서는
- 야영장과 등산로를 만들지 않도록 분산하여 이용하세요.
- 자연이 영향을 받기 시작한 장소는 피하세요.

 

원칙 3. 쓰레기를 바르게 처리하세요.
∙ 가지고 온 것은 가지고 가십시오. 야영장과 머물렀던 지역에 쓰레기나 버린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모든 쓰레기와 남은 음식, 찌꺼기는 싸서 가져오세요.
∙ 물, 야영장, 등산로로부터 적어도 60미터이상 떨어져서 20센티미터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배설물을 묻으세요.
∙ 화장지와 위생제품은 가지고 가십시오.
∙ 몸이나 그릇을 씻으려면
∙ 물을 시내가나 호수로부터 60미터 정도 떨어진 곳까지 길러온 다음에 적은 양의 생물분해성 비누를 이용하여 씻으십시오. 사용한 개숫물은 주변에 흩어 뿌리세요.

 

원칙 4. 여러 분이 찾아낸 것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겨두세요.
∙ 과거를 보존하십시오. 찾아보십시오. 그러나 문화 또는 역사적인 구조물이나 유물을 만지지 마세요.
∙ 바위, 식물 및 다른 자연물들을 당신이 발견한 그대로 남겨두십시오.
∙ 외래종이나 침입종 생물을 가져오지 마세요.
∙ 구조물, 가구, 호를 만들지 마세요.

 

원칙 5. 모닥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세요.
∙ 모닥불은 주변지역에 오래도록 영향줄 수 있습니다. 경량 버너를 이용하여 조리하고 야간에는 손전등을 이용하세요.
∙ 불을 피울 수 있는 곳에서는 주변에 둘레를 파고 불을 피우세요.
∙ 불을 작게 유지하세요. 손으로 부러뜨릴 수 있는 작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세요.
∙ 모든 나무를 완전히 태워 재를 만들고, 모닥불을 완전하게 끈 다음 차가워진 재를 뿌리세요.

 

원칙 6. 야생동식물을 존중하세요.
∙ 야생동식물은 떨어져서 관찰하고 야생동물을 좇아가지 마십시오.
∙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먹이를 주면 야생동물의 건강에 해롭거나 자연습성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 포식자나 다른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고 음식물과 쓰레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애완동물을 항상 통제하거나 집에서 두고 오세요.
∙ 짝짓기 시기나 둥지를 만드는 시기, 새끼를 기르는 시기, 겨울철 등 민감한 시기에는 야생동물을 피하세요.

 

원칙 7. 다른 방문자를 생각하세요.
∙ 다른 방문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려해 주세요.
∙ 예의바르게 행동하시고, 등산로에서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양보해 주세요.
∙ 등산로에서 짐을 가진 사람과 마주쳤을 때에는 아래쪽으로 비켜 주세요.
∙ 쉬거나 야양할 때에는 등산로나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 자연의 소리가 있는 곳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거나 소음을 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