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나무 아기를 키우는 보람을 느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3. 16:08

 

 

산림청 블로그기자 / 박영록

 

 

용문 양묘 사업소 탐방기! 

경칩이 지났는데도 봄소식은 멀리 있는 것만 같은 3월 초 용문 양묘 사업소를 찾았다.
양묘 사업소는 뭐 하는 곳이냐고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갓난 아기 나무를 길러내는 곳이라는 설명이 적합하겠다. 씨앗부터 시작한 나무를 산에 옮겨 심을 수 있을 때까지 길러 내는 곳, 마치 유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양묘 사업소이다.

 

 

 산림청에는 전국에 각 지방 산림청 별로 8군데의 양묘 사업소있다. 이렇게 각 지역 별로 그 지방에 맞는 수종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인데, 그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용문 양묘 사업소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용문 양묘 사업소는 그 면적만 해도 26ha 에 이르는 넓이다. 약 8만평 규모의 부지에 노지양묘, 시설양묘체계를 갖추어서 연간 약 7백만본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이식작업

 

 이식작업

 

굴취

 

방문한 날에도 소나무 묘목을 이식, 굴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년에 파종한 소나무 묘목을 밭에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 작업이 이식이라면, 그곳에서 1년 정도를 튼 나무를 다시 파내어 다른 밭에 심는 작업을 굴취라고 한다. 활엽수는 1~2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묘목으로 만들어 내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침엽수는 4~5년 정도를 길러야 묘목으로 산에 심을 수가 있다. 때문에, 나무를 길러내는 조림계획은 10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종하는 모습

 

파종하는 모습

 

파종하는 모습

 

작은 씨앗을 그냥 밭에 뿌린다고 다 묘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면, 건강한 묘목의 숫자를 필요한 만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시설양묘체계로 파종을 한다. 좁은 공간에서 성장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유리온실에서 파종된 묘목을 기르고 있다. 이렇게성장한 묘목은 산림수종으로 국유림에 심는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에게 전혀 혜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봄철 나무 심기에 적합한 시기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나, 내 나무 갖기 행사를 마련해서 개인에게도 금강소나무 등의 묘목을 심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또한,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요즘에는 바이오순환용 수종을 생산하여 팰릿을 생산하기에 적합하고 성장이 빠른 백합나무의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 년 후에는 상당 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팰릿의 비중을 국내 수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수종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후변화에 강한 우리 나무를 만들어 내는 노력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점점 더워지는 우리나라 기후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 나가야 그에 따른 병충해나 환경변화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에 있는 큰 나무를 보면 얼마나 보람을 느끼는지 몰라요! 장성한 내 자식 같다니까!”


40년이 넘게 용문 사업소에서 근무하며 묘목을 길러온 조점제 주사는 나무를 길러내는 것이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다고 표현한다. 때문에, 그만큼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이런 자세가 용문 양묘사업소의 나무에 대한 마음가짐일 것이다. 지금, 용문 양묘사업소에는 수백만 그루의 나무 갓난 아기들이 자라고 있다!

 

 

가식작업

 

가식작업

 

굴취작업

 

굴취작업

 

굴취 하기 쉽게 묶여 있는 금강

 

금강송 이식작업

 

금강송 이식작업

 

용문 양묘사업소에서 어린 나무를 보살피는 분들

 

노지에서 산에 심겨지길 기다리는 묘목들

 

노지에서 산에 심겨지길 기다리는 묘목들

 

노지에서 산에 심겨지길 기다리는 묘목들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각종 묘목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송 묘목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송 묘목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낙엽송 묘목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신갈나무 묘목 

 

시설 양묘 유리 온실 전경

 

시설 양묘 유리 온실 전경

 

최신 설비의 유리온실 내부

 

최신 설비의 유리온실 내부

 

 최신 설비의 유리온실 내부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이식을 기다리며 크는 1,2년생 아기 소나무

 

저목장에서 쓰일 곳을 기다리는 나무들

 

저목장에서 쓰일 곳을 기다리는 나무들

 

저목장에서 쓰일 곳을 기다리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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