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숲과 함께 자라는 행복한 어린이 숲 유치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0. 7. 30. 18:40

 

   

산림청 블로그 기자 / 박영록

 

 

쏟아지는 햇볕이 따가운 어느 초여름 아침, 상계동에 위치한 예그린 유치원 어린이들은 숲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40여명의 어린이들이 조잘거리는 목소리와 숲속 새소리가 함께 울리는 이곳은 바로 '숲 유치원'이다.

숲 유치원은 산림청이 어린이집과 유치원등의 참여 희망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협약을 체결해 인근 숲속에서 시행하는 '숲 유치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2월에서 12월까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의 모습을 관찰하는 자연교육과 자연소재의 만들기 등의 놀이체험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수락산, 북악산, 청량산 등 3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데 인기가 높아서 내년에는 선착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맑은 숲 속에서 기차놀이 하는 어린이들

 

칙칙 폭폭~

 

숲 속에서 하는 재미있는 놀이

 

서로서로 맞잡은 손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엽죠?^ㅅ^

 

나무위에서 균형잡기

 

조심조심~친구 손 꼭 잡고!

 

나이테 관찰하기! 내가 들고 있는 나무는 몇살일까요?

 

조심조심~선생님과 함께 톱질도 해봤어요.

 

 

 

오늘 예그린 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할 프로그램은 단체 체조와 애벌레 놀이, 거울놀이, 무당벌레 목걸이 제작, 나무토막 자르기 등으로, 약 1시간 4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변영숙 팀장을 비롯한 6명의 숲 해설가 선생님들이 한 조씩 아이들을 맡아 숲 여기저기에 마련된 교육장으로 이동해서 실시하게 된다.

 

 

나만의 무당벌레 목걸이 만들어보기

 

저 작은 손으로 열심히 만드는 걸 보니 맘이 뿌듯하네요^ㅅ^

 

완성! 알록달록 예쁜 무당벌레가 완성됐어요

 

숲 속 친구들을 관찰하는 시간이에요!

 

이건 뭐지?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천진난만하죠?

 

 

숲 유치원은 숲이 있다고 해서 모든 숲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가파르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도로 접근성이 좋아야 버스에서 이동하는 데에 지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수락산 숲 유치원은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국유지가 아닌 사유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숲 해설가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변영숙 팀장은 수락산 인근 지역이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많아 가장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제반시설의 보충이 필요하고 숲 해설가들의 1년 단위 재계약일용직으로 구분되어 있어 교육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숲을 배워나가는 시간 숲속교실

 

아이들을 인솔해주시는 숲해설가 선생님들! 깜직하게 브이~

 

또랑또랑~맑은 눈을 하고 열심히 귀 기울여 듣고 있네요

 

뭘 그리 열심히 보구 있는지..^ㅅ^

 

꼬물꼬물 애벌레놀이

 

하나, 둘, 셋! 체조하기

 

열심히 열심히~선생님을 따라하는 어린이들

 

 

숲속에서 흙과 풀과 나무와 벌레등을 만지며 뛰어노는 아이들은 정서적인 안정감과 표현력이 늘고, 관찰력과 생명존중 사상을 갖게 된다. 더욱이, 아토피나 천식 등의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생겨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때문에, 졸업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숲 유치원을 꼽았다고 예그린 유치원 원동춘 원장은 말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청량산 :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산55-35외 3필
 수락산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산1-2외 1필
 북악산 :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산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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