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 어디까지 알고있니?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김지은
국립산림과학원은 무슨 일을 할까요?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 증진, 형성기술 연구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을 알아보아요!
산림보전부 산림보전부는 기후변화 등 최근 급변하는 산림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기후 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평가 및 적응 기술개발,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연구, 도시숲/마을숲의 조성 및 정책 연구에도 힘쓰고 있고 산불재해의 위험예보 및 기술개발과 산지토사재해 예방/복수 기법을 개발하고, 사막화 연구, 산림 유역 수토보전 및 백두대간 훼손지, 북한 황폐지 등 훼손산지의 조기복원 기술개발, 산림병/해충의 종합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자원육성부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 육성과 산림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용재수 임목개량 및 신품종 육성, 산림자원 조성 및 육성 기술 개발, 임목 분자육종, 연지내/외의 유전자원 보존, 유전자원 정보분석, 신기능 유용물질 탐색 및 자원화, 세포공학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창출, 유용유전자 분리, 유실수 개량 및 재배기술 개발, 특용 및 단기임산 소득자원 개발 연구등을 수행합니다.
아울러 안정적 목재 자원 확보와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고 북한 및 열대림 복원기술 개발 등의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원부족과 화석 연료 고갈에 대비하고 녹색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고도 이용 기술 개발을 연구목표로 하여, 임산자원의 물리/화학적 성질규명과 화학성분의 구조해석 및 저탄소형의 가공/이용 기술을 확립하고, 목질 기능성 신소재 개발, 목질의 화석 연료 대체화 기술 개발과 산림휴양/경관 지원 및 관리와 이용 편익 제고기법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산림생산기술연구에서는 양묘, 조립, 육림, 임도, 임업기계화, 산림작업 및 표준화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남부산림연구소에서는 남부산림의 보전 및 자원조성, 조경소재의 개발 및 이용, 남부산림 병해충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난대산림연구소에서는 난대, 아열대수종의 보전 및 생리, 생태, 난대수종 채종원 조성 및 종자생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시범림 조성 및 관리, 제주지역 유망수종 양묘 및 육성, 신품종 및 도입수종의 지역 적응성 검정시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직속과 연구지원과에서는 인사, 문서, 보안 및 관인관수, 예산집행, 결산 및 용도, 시설관리, 국유재산 관리, 산림보호 및 시험림 일반관리에 관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기획과에서는 시험연구사업의 기획조정, 평가, 세입세출 예산의 평성 및 집행의 조정, 국제간의 기술협력, 산학협동의 운영, 관리, 책임 운영기관 및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관련 업무, 조직 및 정원관리, 혁신업무 총괄, 시험림 운영관리 총괄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1922년 8월 임업시험장이 창설된 이후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이런 국립 산림과학원이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업무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가장 쉽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다가가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내의 '홍릉수목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홍릉수목원은 어떤 곳일까요?
위 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207번지
이용시기 매주 토요일, 일요일만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무료) 동절기 12월 ~ 2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절기 3월 ~ 11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릉수목원은 1922년 임업 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 1세대 수목원입니다. 홍릉수목원은 국립 산림과학원의 부속 전문 수목원으로, 국내 외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기초 식물 학문분야 발전은 물론, 식물 유전 자원의 확보를 위해 조성한 시험 연구립니다.
993년 4월부터 매주 일요일 자연 학습 및 환경 교육을 위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는데요(현재는 토요일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총 157과 2,035종(목본 1,224종 : 국내종 836종, 국외종 388종 / 초본 811종)의 식물 20여만 개체를 전시했습니다. 또한 남한에 분포하는 목본식물의 석엽표본 1,143종 (국내종 945종, 국외종 198종)과 종자표본 812종(목본식물 734종, 국외종 78종)을 소장하고 있었는데요, 1920년대부터 나까이, 우에끼, 이또, 정태현, 김이만 등이 전국 각지로부터 종자 및 묘목을 수집하면서 수목원의 체계가 세워졌습니다.
초기에는 버드나무원, 오리나무원, 고산식물원, 관목원, 약용식물원 등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일제통치 및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극도로 파괴되어 오리나무, 물갬나무,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등으로 사방 조림되었습니다. 그 외 지역은 화백과 국내 자생수목인 잣나무, 전나무 등을 소나무림아래 식재하여, 현재의 복층림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런 수목원은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여, 기초 식물 학문분야 발전은 물론, 식물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조성한 시험연구림으로 총 157과 2,035 종(목본 1,224종 : 국내종 836 종, 국외종 388종 / 초본 811 종) 의 식물 20여만 개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홍릉수목원 구성
제 1수목원(침엽수원) 16과 84종 정문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저지대이므로 습지에 잘 견딜 수 있는 낙우송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1968년에는 토양을 성토하여 수분이 과다한 토양 조건을 개선하였으며 침엽수류 중심으로 식재하였는데요 주요 식재 수종으로는 종비나무와 연필향나무, 도입수종인 독일가문비, 리기테다소나무 등이며 연구원 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수형을 가진 튜립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제 2수목원(침엽수원) 28과 70종 정문에 들어서면서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0년대에 가로수로 식재된 화백, 스트로브잣나무 및 1960년대 이후 일본에서 도입 한 삼나무 등을 식재 관리하고 있습니다.울타리를 따라서 낙우송 거목 들이 메타세쿼이와와 함께 웅대하게 서 있는데요, 1999년에는 산림과학관 주변 조경을 하면서 기존 활엽수는 대부분 이식하였고 새롭게 침엽수를 식재하였습니다. 주요 식재수종은 측백나무류(서양측백, 편백, 화백), 전나무, 솔송나무, 비자나무, 구상나무, 백송, 금송 참개비자나무,눈향나무, 섬향나무 등이 있습니다.
제 3수목원(활엽수원) 40과 195종 제 1수목원과 이웃하고 있는 활엽수원입니다. 1920년대부터 활엽수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는데, 1935년 나까이 교수가 처음 발견한 문배나무의 기준표본목이 서 있고 국내에 식재된 모든 두충 나무의 모수 2본이 1920년대 중국에서 도입된 이래로 이곳에 있습니다. 6-7월에 노란 꽃이 한달 이상 피는 모감주나무, 5월이면 붉은 빛이 도는 백색의 꽃이 아름다운 야광나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관 옆쪽으로는 거대한 긴잎느티나무가 서있고 주요 수종으로는 상록 활엽수인 개동청 외에 봄을 알리는 풍년화 및 사람주나무가 전시 되어있습니다.
제 4수목원(활엽수원) 23과 67종 제 2수목원과 이웃하고 있는 활엽수원입니다. 우리 나라 참나무류 기본종 6종(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등을 비롯하 여, 물푸레나무, 광릉물푸레나무, 물들메나무, 들메나무 같은 물푸레나무속, 세계적으로 희귀하며 늘어진 가지에 달린 타원형 잎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망개나무 및 같은 갈매나무과인 헛개나무, 풍개나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4월 경칩에 수액을 채취해서 식용으로 이용되는 고로쇠나무, 우산고로쇠와 같은 단풍나무류, 하얀 꽃이 나무 전체를 화려하게 뒤덮으면서 여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이팝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고, 시베리아에서 도입된 개살구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잣나무가 크게 자란 모습을 볼 수 있고, 하얀 수피를 갖고 있는 중국 원산의 백송, 미국에서 도입된 미송 및 남한 내에는 오직 한 그루인 풍산가문비나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초여름 에는 가지를 옆으로 맘껏 펼친 진한 녹빛의 개비자나무 가 녹음이 우거진침엽수 숲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1920년대부터 수집 조성된 곳입니다.
제 6수목원(초본식물원) 17과 37종 연구동 왼편으로는 196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 전국의 표고 600m이상의 산지에서 채취한 초본식물 과 식용, 야생화 등으로 이용되는 왜솜다리, 곰취, 미역취, 앵초, 얼레지, 복수초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 사리류가 상수리나무, 서어나무 아래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 7수목원(관목원) 55과 248종 현재 거목이 되어 계속 생장하고 있는 피나무, 중국굴피나무, 느티나무 등은 일제시대에 식재된 반면에 그 외 수종들은 1967년 부터 수집 식재한 것으로 희귀 멸종위기 수종인 능금나무, 희귀종인 떡오리나무, 북한 자생종인 자작나무 및 잎갈나무 등이 있습니다.
제 8수목원(활엽수원) 66과 582종 연구동을 지나 화백 숲 오른쪽으로 작은 길이 나타납니다. 골짜기가 있는 곳으로 귀룽나무가 크게 자라며 1966년 이후 조성된 곳으로 우리 나라 특산수종인 좁은단풍(손처럼 열편이 9~11개로 붉은 단풍이 아 름다움), 희귀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된 산개나리, 만리화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난대식물원 55과 224종 1약초원을 지나면 1996년 총면적 약 680㎡(206평)의 규모로 신축한 유리 온실이 나옵니다. 내부를 4개 난대지역(완도-보길도,거제-남해도, 울릉도, 제주도)으로 구분하여 지역별 자생종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동백나무, 황칠나무, 녹나무, 먼나무, 붓순나무, 굴거리 나무, 후박나무, 담팔수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곳의 난대 식물들은 대부분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간직하는 상록 활엽수이고, 온실 앞쪽으로는 아름다운 수형의 삼나무 와 편백이 서 있습니다.
조경수원 118종 연구동 왼편으로 비교적 넓게 포장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경인의숲'이라 새겨진 커다란 암석 이 눈에 들어오면서 조경수원이 넓게 펼쳐진다. 붉게 단풍진 모습과 수피가 아름다운 복자기나 무, 초여름에 조그마한 노란꽃이 피는 가시달린 대추나무 및 좁은단풍등 도시주변이나 공원에서 보아왔던 아름다운 나무들이 패랭이, 꽃잔디, 비비추, 할미꽃 등의 초본류와 어우러져 정원의 느낌을 갖게 한다.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황목련 이 봄에 꽃을 피고 붉은 인동이 넝쿨을 내내 붉은 꽃으로 지면을 덮는다.
약용식물원 86과 273종 정문 왼편에 난 작은 길을 따라가면 있습니다. 수피가 힘찬 느낌을 주는 서어나무 외에 가장 먼저 잎이 달리는 귀룽나무를 비롯 하여, 느릅나무, 갈참나무, 고로쇠나무, 황벽나무와 같은 교목 활엽수가 있고 그 아래 줄기가 세갈래로 세번 갈라지는 삼 지구엽초, 더위에 지쳤을 때 회복시켜주 는 익모초, 기를 증진시킨다고 하는 대표 적인 한약 재료인 황기, 천궁, 당귀를 비 롯하여 큰조롱, 박주가리, 오미자, 용담, 도라지 더위지기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외국수목원 20과 48종 도입한 외국수종의 적응 시험을 위해 1920년대부터 조성한 곳으로 낙우송 십여 그루가 크게 자라고 있고, 미국에서 도입된 대표적인 용재수인 루브라참나무가 크게 자라고 있는데 이 두 수종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거목으로 생장하였습니다. 조경용으로는 향쥐똥나무, 꽃산딸나무 외에도 세로티나벚나무, 흑호도, 방크스소나무 등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림과학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내에 위치한 산림과학관은 산림의 기능과 가치, 임업 · 임산업에 대한 지식 · 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1999년 11월 6일 개관되었습니다.
국립 산림과학원의 홍릉숲에서...
국립 산림과학원 가는 입구 쪽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산림과학관 앞에서 숲 해설이 이루어진답니다~! 이번엔 시간을 못 맞춰서 못 들었지만, 조만간 한 번 들으러 갈 예정입니다.
정해진 목적지 없이 수목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길에 침엽수원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산림을 더 주의깊게 보고 다닐 수 있는 표시였기에 산림에 대해 아직 부족한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엽수림을 나와 가는 길목에 산업화, 도시화, 그리고 산림을 해치는 일이 자연과 산림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게시물이 많아서, 하나하나 보며 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강조해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산불조심! 수목원이라고 예외는 없겠죠.^^
그러다 보니 어느덧 제 4수목원인 활엽수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싱그러운 숲길을 지나 하늘을 보니, 정말 모처럼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짙은 녹색의 푸름과, 공활한 하늘의 푸름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그런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걷는 길 한 편으로, 산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게시물들이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눈에 띄게 자연과 어우러져 잘 게시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분들 모두 한번씩 읽어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저렇게 한 편으로 나무로 이루어진 휴식장소도 모처럼 수목원을 찾은 사람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자연속에 있어서 그런지 피로도 빨리 풀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쪽 편으로 홍릉숲의 사계 "숲체험프로그램"이 매주 일요일 열린다는 현수막 형식의 게시물을 보고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산림청 중앙 광장 같은 곳의 모습입니다. 꽃피는 계절보다 잎이 피는 계절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던 어머니의 말씀이 문득 떠오를 정도로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한참 바라보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 다음으로 발걸음이 닿은 곳은 초본식물원이었습니다.
정말 이름모를 약초들부터 각종 낯익은 식물들이 잘 가꾸어지고 있었습니다. 산림과학원 내에서 다양한 품종을 보존하고 가꾸어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되니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오고, 잘 모르는 식물들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어 새삼스럽게 산림을 보존하는 것이 다시 한 번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종합연구동 앞 쪽으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백송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광이라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정말 전체적으로 하얀 백송을 마주한 것이 신기하여 한참 쳐다봤었습니다. 이렇게 초본식물원을 다 걷고 나서 제7수목원인 관목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관목원에는 정말 많은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색다르고, 신기한 식물들의 구경에 심취해 사진을 남기진 못할 정도로 많고, 신기한 식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 홍릉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명성황후의 능 터로 1919년에 남양주시에 위치한 금곡동에 안장된 고종의 터에 합장되었는데요. 그 터가 온전히 잘 보전되어 있어, 그 당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올라가서 가장 높은 곳에 마련된 휴식장소에서 머물다가 다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홍릉수목원에서의 몇 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지루할 시간이 없이 신기함과 새로움, 소중함으로 가득찬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수목원을 찾기전에 대개 수목원을 찾는 것은 자연을 만나고 싶거나, 갑갑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시간을 위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늘 수목원을 찾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자세히 뜻깊게 방문하고 싶어 사전에 수목원의 다양한 산림과 수목에 대해 알아보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아보고 갔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수목과 식물이 있는 이 곳에서 구분하기도, 한 번에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름답고 경이롭다는 생각에 '숲'의 매력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깨달은 생각이 숲, 즉 '자연'은 늘 우리에게 그렇게 아무일 없이 존재하면서도 늘 경이롭고 놀라운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림청과 그 소속부서들에 대한 짧은 생각... 위에서도 국립 산림과학원이 어떠한 부서로 이루어져 있고, 어떠한 일을 하는지 설명드렸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산림청과 그 소속부서들이 하는 역할을 잘 모른다고 하실지 모릅니다. 제가 이번에 산림과학원을 방문하였던 '자연'에 대한 그런 생각이 산림청과 그 소속부서들에 대한 생각과 어느정도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느 분야보다도 더욱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지만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이라 생각하기에 잘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경이롭고 놀랍게 다가오는 그런일을 하는 것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국립 산림과학원과 홍릉수목원 방문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 주말에 소중한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수목원 어떠세요?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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