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있는 식물과 위험한 식물, 이산화탄소 문제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1> 독성이 있는 식물
언젠가 TV 프로그램에 방송이 되면서 제 블로그의 문지방이 닳도록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질문공세를 퍼부은 적이 있는 문제랍니다. 실내 식물 중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아이비, 디펜바키아('마리안느' 또는 '안나'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음), 수선화·튤립 등의 알뿌리 식물, 크로톤, 란타나, 유포르비아(설악초, 포인세티아 등), 꽃기린, 석화(=사막의 장미), 꽃무릇(=석산) 등이 있는데, 모두 먹거나 바르거나 하는 등의 신체 접촉만 없다면 절대로 그 독성이 사람에게 옮지 않아요.
식구들에게 한 번 주의를 주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단,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입으로 가져가서 확인하는 어린 아기들이 있는 집의 경우에는 아기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두면 되겠지요.
<2> 위험한 식물
특별히 어떤 성분 때문에 위험한 식물이 있다는 건 아니고요, 제 주위의 다른 분들 경험담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소철과 유카, 가시가 길고 굵은 선인장의 경우 몸을 잘못 움직였다가 큰일을 당한 사람이 있어요. 모두 잎이 뾰족하고 딱딱해서 사람의 몸을 찌르기 쉬운데 특히 눈과 관계된 부위라면 심각한 문제가 된답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계속해서 주의를 주거나 아이들이 좀더 자란 후에 키우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3> 식물에게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문제
이 문제에 대한 실험결과를 보면, 식물이 낮 동안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아주 높지만, 밤에는 호흡만을 하기 때문에 매우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고 해요. ※ 실내 식물이 사람을 살린다 중앙생활사, 손기철 지음, P.51 다시 말해, 실내에 식물을 두면 밤 동안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절대로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정말 문제라면 한 방 안에 큰 화분이 서너 개 씩 되는 우리집 식구들은 다 병원에 갔게요? 아무런 문제없으니 걱정마세요.
그래도 찜찜하다면,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다육식물'이나 '선인장'과 같은 식물을 두세요. 자, 문제가 해결되었죠? |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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