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피톤치트 향 가득한 편백나무 숲으로 떠나보자!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0. 20. 18:14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으로 떠나보자!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김혜수  

 

 

안녕하세요.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김혜수입니다.

 

천연향균 물질인 피톤치트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소문이 돌아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다고 하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

 

그럼 가는 길부터 알아볼까요?

 

처음에는 전남 장성에 위치한 축령산이 편백나무 숲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이제는 전국적으로 편백나무 숲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편백나무 숲의 경우에는 사유림으로서 지역 주민이 직접 일군 숲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숲길을 들어가는 초입에서 직접 다리를 놓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입장료는 무료라는 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가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힐 때도 있답니다.

 

 

가는 방법은 조금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명칭이 붙은 산이 아니라 국도를 타고 가다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길을 잘못 타고 들어가고 꽤 애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숲 초입의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이 일방통행길이라 할 만큼 좁아서 한번에 사람이 몰리면 숲속으로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 할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숲 속을 거닐기 전에 편백나무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볼까요?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등 비교적 기후가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천연향균물질인 '피톤치트'를 함유하고 있다고 밝혀져 아토피 등 피부질환 등 질병을 갖고 있는 분들이 편백나무 숲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덧붙혀 이 나무의 꽃말이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편백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숲을 향하여 고고씽~

 

 

 

위 사진은 편백나무 숲을 향하여 가는 길입니다. 이날 날씨도 기가막히게 좋은데다가 추석 연휴 황금기까지 겹쳐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답니다. 위의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보이질 안네요. 가는 길은 여느 시골마을처럼 평화로우면서도 고즈넉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완주군 편백나무숲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입니다.^^ 생각보다 등산 코스가 다양해서 누구와 함께 와도 부담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족은 편백숲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제1등산로를 타고 산행을 한 뒤 다시 되돌아와서 유황편백탕에서 지친 몸을 쉬기로 했습니다.

 

 

 

치유의 숲 표지판 앞에서 엄마와 함께 한컷 찍었습니다. 울창한 편백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치유의 숲은 천연 피톤치트향이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바쁜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암환자 등 몸이 아프거나 병에서 막 회복된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짜라잔~위 사진들이 치유의 숲 사진들입니다. 빽뺵하게 자란 편백나무들이 일정한 군을 이루고 있어요. 숲 안에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먹을 것들을 먹기도 하고 옆길로 난 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가족과 연인과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하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저도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숲에서 벗어나 등산로를 걷던 길 중간중간에 나무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표지판과 나무를 직접 엮어 만든 다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유림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만큼이나 보존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 숲과 산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옥녀봉까지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는 이곳의 명물인 유황 족욕탕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앉아 모처럼 엄마와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진짜 물에서는 달걀냄새가 나더라구요~ 유황 맞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사진이 바로 위 사진들입니다. 편백숲 지킴이의 숲을 향한 정성과 사랑이 지켜지시나요? 이 팻말들을 보는 순간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숲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무둥걸에 직접 쓴 듯한 삐둘빼툴한 글씨가 더욱 정성스레 와 닿네요.

 

어느덧 10월도 반절이나 지나갔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추워지면 간단한 산행도 쉽지 않겠지요. 더 쌀쌀해지기 전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완주 편백나무숲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억할 만한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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