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숲사랑체험관을 찾아서…

대한민국 산림청 2010. 10. 28. 18:13

숲사랑체험관을 찾아서…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 김지은

 

 

산림청이 2009년 9월 말 문을 연 '숲사랑체험관'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림의 역할'을 주제로 '숲의 이해', '산림 재해', '산림의 역할', '숲속 쉼터' 등 4개의 테마를 토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목재펠릿 · 바이오순환림 · 기후변화와 산림 등 일반인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가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숲사랑체험관' 찾아가는 길

 

'숲사랑체험관'은 정부대전청사 내에 위치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하철을 타게 되시면 대전지하철 정부대전청사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정부대전청사로 도보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게 될 때에는 대전(동부)고속버스터미널/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후 102, 605번 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혹시 기차를 이용하게 되시면 대전역에서 하차 후 102, 605, 606번 버스를 이용하여 정부대전청사로 가시면 됩니다.

 

 

 

 

'숲사랑체험관'은 정부대전청사 1동 1층에 바로 위치되어 있으며, 들어가실 때 신분증을 맡기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0인 이상의 단체 관람 및 교육프로그램 참여의 경우, 전화로 예약하면 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에는 휴관됩니다.

 

 

 

'숲사랑체험관'에서는 백두대간 모형 · 곤충채집 반응영상 · 휴양림 매직비전 등을 새롭게 배치하여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도입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 및 시민들이 찾고 있는데요, 체험관은 층에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배 목공예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등 람객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대전청사 인근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시숲 감성 체험프로그램'이 '숲사랑체험관' 개관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숲사랑체험관'은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1층에는 숲 속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도시숲과 임산물, 아낌없이 주는 숲, 헐벗은 산에서 푸른 산으로, 나라꽃 무궁화, 기후변화와 산림, 푸른지구 만들기, 숲을 가꿔요, 곤충 채집, 백두대간, 숲 속 놀이터(포토 존), 푸른숲선도원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2층에는 광화문 복원 궁재와 숲 체험 교실, 산림문화-휴양정보, 100대 명산 찾아가기, 나무스탬프 찍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숲을 이루는 나무들의 학명과 분포지, 용도가 소개되어 있는 곳을 찍었는데요, 정말 나무의 한 단면이 전시되어 있어서 각각 나무의 특징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던 곳이었습니다.

 

 

 

 '숲사랑체험관'에서는 숲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많은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고, 설명이 덧붙여저 있었는데요, 일단 거대한 산소공장인 숲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잘 가꾼 숲 1ha(100m×100m)는 연간 이산화탄소 16톤을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합니다. 즉 한 사람이 하루에 0.75kg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1ha의 숲은 하루에 44명이 숨쉬는 사람들을 공급해주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숲은 거대한 산소공장이자 가장 좋은 공기청정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4월 5일날 제정된 산림헌장도 걸려 있었는데요, 숲 헌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생명이 숨 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은 숲에서 얻어지고, 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 이에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길이 이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다 같이 참여한다.

-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

 

또한 숲의 형성과정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맨땅에서 초지가 형성되고 작은 키 나무와 큰 키 나무가 자라고 이들이 모여 혼합림으로 형성되는 과정이 자세히 설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맨땅에 한해살이 풀(냉이, 꽃다지 등), 여러해살이 풀(망초, 쑥 등)이 자라게 되는데요, 이 때 많은 양의 빛을 필요로 하는 작은 키 나무(개옻나무, 버드나무 등)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큰 키 나무(참나무 류)와적은 양의 빛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서어나무, 박달나무 등)가 함께 자라면서 생태계의 안정상태를 이루게 됩니다. 숲은 이렇게 안정상태에서 빗물을 저장하고 있다 흘려보내는 녹색댐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재 펠릿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목재펠릿목재를 가공하거나 숲가꾸기를 하면서 나오는 나무토막 등을 작은 알갱이 형태로 압축하여 만드는 청정 목재연료입니다. 주로 난방용, 열병합발전용 연료 등으로 활용되는 목재펠릿은 목재(톱밥)를 200도씨~300도씨로 가열, 압축한 뒤 냉각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이런 목재펠릿의 장점은 난방유와 가스보다 안전하고, 연료비가 경유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탄소배출량이 경유의 8.3%에 불과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규격화되어 있어 자동공급이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한 켠에는 산림재해에 관한 다양한 사례와 통계자료, 산림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용되는 헬기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흔히 조심해야 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던 산불이나 산림재해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산림청에서 힘쓰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소개도 되어 있었는데요, 소나무 재선충은 길이 1mm 내외의 선충으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불방수염하늘소)의 몸 속에 살고 있다가 매개충이 새순을갉아 먹을 때 소나무류를 감염시키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도 2013년까지의 완전 방제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었나 알 수 있었고, 방제 추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해 산림청이 힘쓰고 있는 도시숲 사업의 추이와 그로 인한 기대효과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한 번 쯤 알아두면 좋을 자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방사업의 종류와 효과 등도 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한국의 임정사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산림 정책이 얼마나 잘 자리잡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고, 점점 체계화되어 자리잡아가는 산림을 보며 앞으로 더 울창하게 가꾸어질 산림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백두대간의 100대 명산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제 키의 서너배가 넘는 전시물에 압도되어 한 참 쳐다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북한 산림의 황폐화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구조물과, 황폐산림 복구 계획이 담긴 구조물 등도 전시되어 있어 한반도에서 남쪽의 산림 뿐 아니라 북쪽의 산림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면서 휴양림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전시 관람물이 있었는데요, 시뮬레이션으로 휴양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휴양림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시민들에게 정말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켠에는 우리나라의 꽃 무궁화에 대해서도 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무궁화의 종류 별 분류가 잘 되어 있어서 저도 몰랐던 무궁화의 또 다른 종들과 어떻게 무궁화가 국화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쪽 측면에서는 '숲사랑체험관'에서 아이들에게 숲에 대해 해설을 해주시는 숲해설가 선생님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소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숲'을 숲해설가 선생님께서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붙여 설명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숲에 대해 이해하고 돌아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층에는 아이들이 목재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간단하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는 누구라도 이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찾아서 목재를 내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상깊었고, 편히 쉴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산림청의 '숲사랑체험관'을 둘러보면서 산림청의 다양한 정책들이 얼마나 우리 삶과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이렇게 울창한 산림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점을 새삼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산림청의 다양한 산림정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고, 대전에 방문하게 된다면 산림청의 많은 정책들이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는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한 '숲사랑체험관'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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