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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잊게 하는 천사의 미소, 피막이풀

대한민국 산림청 2011. 6. 7. 10:50

더위를 잊게 하는

천사의 미소, 피막이풀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6월에 접어드니 매일매일 누군가 귓볼에다 대고 후욱~ 하고 뜨거운 한숨을 내뿜는 것같습니다. 덥네요

 
본격적인 더위를 느끼는 요즘, 산타벨라가 소개하는 초록이의 싱그러운 모습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전해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천사의 미소'라는 예쁜 이름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초록이를 소개할게요.
원래 이름은 '피막이풀'(= 피막이 or 피마기)이랍니다.
'피막이풀'은 우리나라 곳곳의 풀숲에 가면 지천으로 깔린 것이거든요.
'피막이'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피를 막아준다(멈추게 한다)'는 뜻으로
효능으로 따지면 '지혈초(止血草)' 역할을 하는 것
이랍니다.
울엄마 말씀이 실제로 피가 나는 곳에 이 녀석의 잎을 찧어 붙이면 피가 멎는다고 해요. 심하게 고름이 잡힌 상처에 붙여도 효과가 좋다는 말씀도 첨가합니다.

이렇게 연출해 보세요~

 

 

 준비물

 

 

 

 

피막이풀, 항아리 뚜껑(없으면 걍 보통 화분), 분갈이 흙, 마사토

 

 

 

 

1. 피막이풀을 포트에서 빼내요.
2. 확! 빼내지 말고 포트를 돌려가면서 꾹꾹 눌러 뿌리가 포트로부터 잘 분리되게 합니다.

 

 

 

3. 호오~ 뿌리가 화분에 꽉 찼군요.
4. 뿌리 아랫부분의 1/3 정도를 잘라냅니다. 뿌리 성장이 빠른 편이니까 아무 문제 없어요. 이렇게 하면 다음 분갈이 시기를 좀더 늦출 수가 있지요.

 

 

 

 

5. 살포시 담긴 피막이풀.
6. 항아리 뚜껑 높이보다 식물이 약간 위로 올라가게 심어야 예뻐요.

 

 

 

 

7. 그래서 윗부분에 가는 마사토를 얹습니다.
8. 훨씬 정돈된 모습 ~

 

 

 

 

9. 이제 물을 주세요. 뿌리가 모두 젖을 만큼만요. 처음부터 뿌리가 젖어있던 것을 심었다면 흙이 마를때까지 기다렸다 주세요.
10. 심심하지 않도록 자갈과 솟대로 장식해 주었지요.

 

 

 

 완성

 

피막이풀은 줄기가 땅에 닿기만하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뿌리를 내리는 강한 번식력의 소유자랍니다. 항아리 뚜껑이 금세 초록으로 뒤덮일 거에요. 그러니까, 화단이 있는 집이라면 한쪽에 피막이풀을 심어보세요.


땅을 기면서 자라는 녀석이라 시간이 가면서 계속 번지다보면 어느 순간, 화단 위에 예쁜 '천사의 미소'가 넘칠 거예요.

 

 

 하나 더!

 
손바닥을 이 녀석 위에 얹어보세요. 오, 시원한 느낌!!!
다른 초록이들의 잎은 만졌을때 아무런 온도의 차이를 느낄 수가 없는데 피막이풀은 차가운 느낌이 있답니다. 더운 여름철에 가까이 두고 지내면 좋을 듯

 

 


 

 '피막이풀'을 잘 키우려면

<1> 햇빛 : 아주아주 밝은 햇빛을 좋아해요.
<2> 물주기 :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주세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심을 경우, 손가락으로 뿌리부분의 흙을 만져보아 말랐을 때 흠뻑 줍니다.
<3> 번식 방법 : 뿌리를 갈라 나눠 심어요. 꺾꽂이나 휘묻이도 아주 잘 된답니다.
<4> 덧붙여서 구멍을 뚫지 않은 항아리 뚜껑에 화초를 심을 경우 물은 어떻게 주냐고 하셨지요?
항아리 뚜껑의 깊이가 얕아서 과습이 될 염려는 없어요. 항아리 뚜껑 윗부분(마사토가 깔린 부분)까지 물이 배어나오도록 주지만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뿌리 전체가 젖을 만큼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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