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매콤한 산행, 순창 강천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0. 10. 15:02

매콤한 산행, 순창 강천산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황윤선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과 담양군 경계에 위치한 강천산에 다녀왔습니다. 고추장만큼 매콤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알싸함이 함께 남은 강천산 산행을 소개해드릴게요.

 

 


높이 583.7미터의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습니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하죠. 1981년 1월 7일 한국 최초의 군립공원(순창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비교적 높지는 않지만 병풍바위·용바위·비룡폭포·금강문 등 이름난 곳이 많습니다. 또 광덕산·산성산에 이르기까지 선녀계곡·원등골·분통골·지적골·황우제골 등 이름난 계곡만도 10여 개나 됩니다.


산 암봉 아래에는 887년(신라 진성여왕 1)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강천사가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잘 정리된 군립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행 초입까지 가는 동안 멋진 계곡과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이 즐거움을 전해주지요.

 

 

 

 

한쪽으로 산책로가 마련되어있어 가볍게 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용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걷는 게 보이시나요?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정리해 놓았어요. 편안하게 흙을 밟아보셔도 좋습니다.

 

 


 

드디어 등산 시작입니다. 갈래길에서 깃대봉 사거리 쪽으로 향했어요.

 

 

 

만만한 출발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가파른 길이 이어져 30분간 오르막을 말없이 올랐어요. 쉽진 않았지만 서울의 정돈된 산행길보다 편안하고 더 자연 그대로를 만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한 시간 넘게 걸어 왕자봉에 도착했습니다.

 

 


 

땀이 비오듯 했지만 강천산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초반의 경사 정도는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코스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 안개가 끼었지만 강물이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또 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산마루를 찬찬히 걸어다니는 오롯한 경험도 잊을 수 없겠지요.

 

 

 


해가 저물고 비가 부슬부슬 내려 얼른 산행을 마쳤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절이 있어서인지 계곡물줄기를 따라 돌이 쌓여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해보는 긴 산행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보람이 느껴지고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산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먼 곳에도 눈을 돌려보세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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