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1년(2기)

자연이 알려주는 날씨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2. 8. 10:57

자연이 알려주는 날씨

 

 

산림청 대학생 기자단 / 황윤선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귀뚜라미가 시끄럽게 울면 다음 날은 맑다' 흔히 알고 있는 날씨를 점치는 속담들이다. 서양에서도 비슷하게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날씨를 예측했다.

 


솔방울을 통해 날씨를 알아보기도 했다. 민감한 습도계 구실을 하는 솔방울은 습도가 낮고 맑으면 비늘이 활짝 펼쳐지지만 습도가 낮을 때는 비늘이 접힌다. 또 소가 누워있으면 비가 온다고 하는데, 소가 네 다리를 굽혀서 배를 바닥에 대고 있으면 공기 중의 습도 변화에 민감한 소가 비가 올 즈음이면 습기가 덜한 땅바닥에 몸을 뉘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욱 과학적으로 식물과 날씨와의 관계를 해석한 몇 가지를 살펴보자.

 

 

 백목련이 밑을 향하여 피면 비가 많이 온다.

 

목련꽃은 벚꽃보다 일찍 핀다. 꽃필 무렵의 전후 10일간의 날씨는 개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꽃필 무렵에 바람이 많이 불 경우 꽃이 옆을 향해 피고, 남풍이 많이 불 경우 북쪽을 향해 핀다. 남풍이 많이 분다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순조롭게 발달했다는 증거가 된다.

 

 


 가을에 무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


외부 온도에 예민한 뿌리가 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껍질이 두꺼워지는 상태로 예측하는 날씨다.

 배꽃이 많이 피면 홍수가 진다.

배꽃이 필 무렵 날씨가 좋으면 꽃이 많이 핀다. 이러한 해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한 해로 태풍이 발생하기 쉽다.

 가지 싹이 껍질을 쓰고 나오는 해에 봄에 서리가 많이 내린다.

온도가 낮고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 가지 싹은 껍질을 쓰고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동성 고기압이 빈번히 통과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므로 이동성 고기압권 내에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고구마 꽃이 피면 기상재해가 일어나기 쉽다.


고구마는 단일식물(꽃이나 과실을 형성하기 위해 일조시간이 일정 기간 이하가 되어야 하는 식물)로 여름철 낮 길이가 긴 우리나라에서는 꽃피기가 힘들다. 그러나 늦더위가 심하고 일조시간이 짧은 해에는 드물지만 꽃이 필 때가 있다. 그러므로 고구마 꽃이 피는 때는 이상기상이 나타난 해로서 기상재해가 발생하기 쉽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이상 기온 현상으로 고구마 꽃이 발견되는 등 우리의 자연과 날씨가 위협받고 있다. 자연과 관련한 과학이 많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자연을 관찰, 분석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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