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대학로에서 즐기는 알뜰 데이트♥

이색 대학로에서 즐기는 알뜰 데이트   산림청 블로그 기자 김현희      취업도, 연애도 스펙 중심으로 돌아가는 요즘 대학생들은 바쁘다.   게다가 5월이면 대학축제이니 뭐니 해가며 각종 지출로 주머니 사정은 가볍기만 하다. 무한경쟁 시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틈틈이 스펙도 쌓아야 하고,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약속까지 챙기자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지 않을 수 없다.    취업 스트레스와 학비·데이트비용 등의 연이은 지출의 부담으로 심신이 피곤한 학생들을 위해 대학로에서 알뜰데이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5월의 푸르른 나무들로 우거진 대학로의 산책길에서 삼림욕으로 피로도 풀고,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의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대학교 올레길 안내표지판 싱그러운 5월의 봄날 제주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올레길'을 가볍게 산책하고 왔다. 특히, 이 날은 어린이날이어서 가족단위로 산책이나 소풍을 나온 사람들로 학교 안이 시끌벅적 했다. 청명한 봄 날씨까지 어우러져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찾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       제주대학교는 드넓은 캠퍼스에 푸른 잔디가 어우러져서 각종 행사가 열리곤 한다. 이 날도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단체와 가족단위 모임행사가 이곳에서 진행 되었다.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를 뒤로 한 채 '제주대학교 올레길'로 들어서 보았다.        제주도의 올레길은 제주도 사람들이 집으로 왔다 갔다 하는 작은 골목길을 말한다. 어부들이 바다에 고기잡으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나 해녀들이 물질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길을 올레라고 불렀다고 한다. 제주도의 올레길을 걷는 여행객에게 '올레꾼'이라고 부른다. 올레길에 코스를 지정해서 12코스까지 있었던 길이 걷기운동의 인기에 힘입어 지금은 19코스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제주대학교 올레길은 제주도의 타 올레길 과는 달리 푸르른 바다가 보이는 드넓은 경관은 아니었지만, 굵직굵직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걷는 내내 삼림욕을 하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숨이 턱 막히던 강의실에서 벗어나와 30분 남짓 거리의 대학로 이색산책로(제주대학교 올레길)을 걸었더니 숲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에너지가 보충되는 기분을 느꼈다. 보통 제주의 올레길은 2~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가 기본인데 대학로 올레길을 30분 정도 걸었더니 힘들지도 않고 가뿐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공부하다가 취업준비로 스트레스를 풀러 가볍게 바람 쐬러 나오기에 딱 좋은 코스임에도 분명한 것 같아 보였다.        일단 제주대학교 안으로 발을 디뎠다면 올레길을 벗어난다고 해도 데이트를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어디를 가든 드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고 종합운동장과 축구경기장 등 종합적인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소풍을 오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가끔 학교로 드라마촬영을 와서 연예인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연인과 사진 찍기 좋은 장소와 편의시설   올레길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니 데이트를 마치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기 좋을 만한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 커피숍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대학생 커플의 데이트뿐만 아니라 가족·연인과 함께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     제주대학교 찾아 오는 방법  제주대학교홈페이지 http://www.jejunu.ac.kr/_html/intro/index.jsp?readid=camp|01     올레길 코스 5월의 봄날에 제주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대학교의 이색대학로(제주대학교 올레길)에서 친구와 연인과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삼림욕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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