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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같이 보드랍고 포근한 느낌, 해마리아

대한민국 산림청 2012. 9. 7. 15:36

벨벳같이 보드랍고

포근한 느낌, 해마리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의 길목에 들어서니 집안에 들어오는 햇빛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지금같은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 포근한 촉감에 그윽한 빛깔을 가진 초록이 해마리아(Haemaria)를 소개합니다.  

 

 

 

이세상의 식물들이 그 종류와 숫자만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다양한 빛깔을 가지고 있지만 잎이 검은 식물은 참 드물지요. 오늘의 주인공 해마리아는 자주색이 살짝 섞인 우아한 블랙컬러가 눈길을 끄는 식물이랍니다.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고 번식력이 왕성하지 않아 깔끔하고 단출한 스타일로 기르기 안성맞춤인데다 따로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무탈한 성격의 소유자.

 

 

 

색상도 특별하지만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 역시 여느 초록이와는 달리 부드러운 벨벳을 어루만지는 느낌이지요. 그 가운데 선명하게 드러나는 스트라이프 무늬는 오뜨 꾸뛰르 패션쇼의 주요소재로 쓰일 것 같은 고급 패브릭을 연상하게도 합니다.

 

혹은 옛날 엄마들이 평소 아껴두었다가 아주 특별한 날에만 꺼내 입으시던 비로도(벨벳) 치마저고리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여러 포기가 풍성하게 심겨진 모습도 좋지만 한 포기나 두, 세 포기만 심어 심플하게 즐긴다 해도 놓인 공간에서 충분히 눈길을 끌고 빛을 발하는 존재감이 확실한 식물이에요.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햇빛 아래서 색깔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초봄에 피어나는 앙증맞은 모양의 눈부신 흰 꽃은 한 달 이상 오래가며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를 만끽하게 해주지요.

 

 

 

해마리아의 줄기부분은 흙 위로 기며 뻗어가는데 줄기가 길어질수록 동물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매력도 있답니다. 녀석을 키울 때 조심할 게 있다면, 뿌리와 줄기 안쪽에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 뿌리가 항상 젖어있을 경우 썩어버릴 염려가 있으므로 흙은 항상 건조하게 관리해야 잘 키울 수 있다는 거랍니다.

 

엄마의 치맛자락처럼 보면 볼수록 포근포근하고 보드라운 느낌의 잎이 아름다운 해마리아, 키우기 어렵지 않으니 올 가을에 꼭 시도해보세요.

 

 

 해마리아 잘 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햇빛. 반음지에서도 잘 자람.
 올바른 물주기 : ‘반드시’ 물빠짐이 좋은 흙(바크나 난석을 섞은 흙이 좋음)에 심고 화분의 흙이 모두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준다.
 번식 방법 : 꺾꽂이. 봄, 가을에 긴 줄기를 잘라 2,3일 말렸다가 흙에 심어 줌.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를 준다.
 조심 : 따뜻한 곳을 좋아하므로 겨울엔 최저 영상 15도 이상 되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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