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산사태, 평년의 69%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활동종료…"평년보다 조건 나빴지만 운영성과 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같은 대형화·집중화하는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지원본부는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산사태 예방·대응 등 총괄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기간 중 산사태 피해면적은 492ha로 최근 10년 평균(713ha)의 69%, 작년(824ha)의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명피해는 1명이 사망해 10년 평균(12명)의 8%, 작년(43명)의 2%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산사태 전문가들은 올 여름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고 하루 강우량 100mm 이상인 집중호우 일수도 올해 83회로 10년 평균(54회)의 154%에 달했지만 산사태 피해가 감소했던 데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의 운영 예방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산림청은 우면산 산사태 이후 예방·대응체계 구축에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올해 초 '산림보호법'을 개정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관리하고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산사태방지과를 신설해 전담조직도 갖췄습니다. 또 전국 산사태취약지역 4006곳을 관리하고 도시·생활권의 사방시설을 확대해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산림청의 산림보호국장인 김현식 산사태예방지원본부 부본부장은 "올해 처음 운영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가 산사태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국의 지역별 담당자와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며 "예방·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산사태로 인한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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