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김미현
지난 9월 뉴질랜드와 호주에 다녀온 여행기 2탄!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환경을 소개합니다. 시드니공항에서 차로 1시간30분 이동하여 도착한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Blue Mountains National Park)! 차로 가는 길에는 집집마다 잘 가꾼 정원들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보였고 한국의 삼청동길 같은 풍경이 연상 되더군요.
블루마운틴이란 이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진한 푸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푸른빛은 유칼리나무에서 증발된 유액 사이로 태양광선이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짧은 푸른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하는데요.
또 다른 이야기로는, 코알라 먹이이기도 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 이곳은 맑은 날이면 알콜성분이 있는 오일이 나뭇잎에서 증발하며 대기중 안개 현상을 일으키는데요, 햇빛을 받아 멀리서 바라보면 산맥 전체가 파랗게 보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붙은 파란산 즉, 블루 마운틴이라는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칼립투스
그러고 보니 날씨가 잠깐 흐린 줄 착각했는데 산의 전경이 푸른안개로 깔려있어서 푸른색의 약간은 뿌옇다는 느낌이랄까요! 에코포인트에 전설이 깃든 봉우리 블루마운틴의 명물 세자매봉과 특이한 바위산을 비롯해 블루마운틴의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세자매봉에는 비슷한 세 개의 사암 바위가 융기한 형태로 주술사가 마왕에게서 세 자매를 보호하려고 돌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들었다는군요.
블루마운틴 입구
세자매봉
에코포인트 전망대
보드워크
산책로
앗! 그런데, 세자매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보니 건너편 산에서 산불이 나는 것이 아니겠어요! 멀리서 연기나는 광경을 보고 다급하게 가이드에게 산불신고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깐 가끔씩 인재나 자연재로 특히 유칼립투스나무에서 나오는 알콜성분이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 산에 가끔 산불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 산불이 다른곳으로 번질지도 모른다고 하며 빨리 이동해야 한다고 해서 아쉽게도 산불사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역시, 어딜가나 산불조심해야 겠습니다!
차로 20분 이동 후 시닉월드입구에 도착
시닉레일웨이
시닉스카이웨이 동쪽역
시닉월드입구
시닉월드
시닉레일웨이는 250미터의 수직절벽을 오가는 기네스북에 오른 관광열차라고 하는데 처음 타본 느낌은 무지 빠르고 스릴만점 재미있더라구요. 레일웨이를 내려서 잠깐 산책로를 둘러보니 오래전 사용했던 탄광이 전시 되어 있더라구요. 잠시 둘러 본 후 다시 케이블웨이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블루마운틴의 울창한 수목은 정말 바다라고 할 만큼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또한,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 폭포, 기암협곡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은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카툼바 폭포
블루마운틴은 91종의 다양한 유칼리나무, 올레미아소나무를 비롯한 희귀 식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무척 높은 곳이랍니다. 사람이 가꾼 자연이 아니기에 그 원시적인 생명력이 너무 부러웠구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원시림이 넓게 펼쳐진 곳이 많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다와 같이 펼쳐진 그 숲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제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고두고 보려고 사진으로 담았지만, 눈으로 보는 풍경과 렌즈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은 다르다는 게 안타깝더라구요.. 하지만,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제 마음에 꼭꼭 담아왔답니다. 가끔, 힘들고 어려울 때가 오면 이곳 블루마운틴의 숲을 생각하며 위로 받기를 기대합니다.
연리지나무
역시, 숲은 사람을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인가 봅니다!
석탄원석
석탄광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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