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자연공간 '남산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1. 29. 14:41

역사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서울시민의 자연공간 남산공원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박기원

  

 

 걷기 좋은 계절인 가을.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주말에 서울 남산공원을 찾았습니다. 경복궁의 앞산이라는 뜻인 높이 262m의 남산은 서울 중앙에 있으면서 남산공원으로 지정되어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구와 중구 일대에 자리잡은 남산공원은 도심의 자연 공간으로서 역사와 문화향기가 가득한 푸르른 숲으로 서울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산은 인왕산(仁王山), 북악산(北岳山), 낙산(駱山) 등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중에 하나로 목멱산, 인경산, 마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지금의 남산 정상 팔각광장에는 나라에서 세운 신당이란 의미의 국사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1991~1998년 동안 '남산 제모습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남산주공외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야외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을 복원해와 시민의 공원으로 가꾸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가을을 맞아 야경이 아름다운 길, 가족과 걷기 좋은 길, 연인과 함께 하는 길 등을 주제로 생태문화길 133개 가운데 가을철 걷기 좋은 서울길에 10곳을 선정하였는데 남산공원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남산 산책로에 들어서자 청명한 가늘 하늘 아래 가을 산을 즐기려는 활기찬 나들이객들이 가득했습니다. 가을 볕에 따뜻한 기운을 느끼며 걸음을 옮기다 보니 숲길에 가득한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산공원을 방문한 날엔 때마침 남산숲길 만보걷기대회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도시민들에게 숲 체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한국녹색문화재단에서 주최한 행사로 걷기 코스 중간 중간에 오감숲체험, 바르게 걷기 및 맨발 걷기 등 다양한 걷기방법의 시범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올바르게 걷는 방법은 가슴과 등을 활짝 핀 상태로 몸을 5도 가량 앞으로 살짝 기울이고 손은 달걀을 쥔 모양으로 팔은 90도 각도로 구부러 앞뒤로 힘차게 흔들며 걸으면 좋다고 합니다. 턱은 당기고 시선은 10~15cm 앞을 보며 발 앞 쪽이 45도 밖으로 향하게 걸으며 발은 뒤꿈치부터 착지하며 착지각은 10~15도가 적당하고 합니다.


바람직한 호흡법으로는 평지에는 4분의 1박자에서 호기, 호기 전 3박자에서 흡기하고 경사도로에선 2박자에서 1회 호기하는 것이랍니다. 아름다운 단풍이 발산하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든 숲길을 걸으며 한 주간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햇볕을 쬐며 걸으며 자연을 벗 삼아 건강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남산공원에서는 매년 4월레 남북순환로 6.7㎞구간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순환로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주변 단풍을 감상하며 걷는 가을 단풍길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남산의 북측산책로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들고 있는 단풍길이고 차량 통행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 및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숲길을 따라 걸으니 몸도 마음도 재충전되는 느낌입니다. 차량과 마주치는 일도 없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고 수려한 경관을 접하며 일행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딱 좋은 코스 같았습니다. 걷기 운동의 효과로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한 심근을 만들어 심장마비를 37%나 예방할 수 있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근력강화와 평행감각을 향상시키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발바닥이 자극되어 다리 기능이 강화되고 심장기능이 좋아져 신진대사도 자연히 좋아지게 되어 원활한 혈액 순환이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이 뿐 아니라 말초조직의 순환 혈류장 증가와 근육 및 지방세포에 인슐린작용을 활성화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비만 예방, 혈압 조절, 스트레스 해소, 두뇌발달, 치매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남산 산책로을 걷다보니 케이블카도 보이던데 케이블카를 타고 멋진 경관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활기 띤 모습으로 남산 산책로를 걸으며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가까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을 관망할 수 있는 N서울타워로 이어지는 남산순환산책길도 화려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있었는데 밤에도 조명 시설이 잘 되어 걷기가 좋다고 합니다. 산책로에 모은 하트 모양의 낙엽을 보니 예술 작품이 따로 없어 보였습니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수북이 쌓인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살아있는 자연과 함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남산공원 단풍나들이였습니다.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아름다운 단풍길 중 하나이자 관광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한 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숲길 걷기는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도 되새길 수 있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얻어지는 정서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걷기운동을 1주일에 5일, 하루 30분 이상하면 웬만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에 걷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만성질환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시간 날때마다 가까운 산을 찾아 완보, 산보, 속보, 금보, 강보, 경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한 걷기 운동을 통해 칼로리도 소모하고 숲속 나무 소리듣기, 숲속 공기의 맛 음미하기, 손으로 촉감 느끼기 등 五感 숲 체험도 즐겨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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