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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고요함을 위한 시간, 차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2. 12. 09:43

나만의 고요함

위한 시간, 차나무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수시로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


바쁜 일상 가운데 콕! 하고 쉼표를 찍듯,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즐기는 차 한 잔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순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기도 하지요.

 

 

 

저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차(茶)나무로 나만의 티타임을 즐긴답니다.
으음~이 향기와 맛, 오롯이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찬바람에 눈이 펑펑내리는 요즘 저희집 베란다에서는 차나무의 꽃이 한창이랍니다.

 

 

 

광택이 도는 단단한 잎과 황금빛 꽃술을 풍성하게 매달고 있는 하얀 꽃잎. 동백나무와 먼 친척지간이라 그 모양이 동백의 꽃과 잎을 많이 닮았어요. 실내에서 기르다보니 노지에서 기르는 것처럼 잎이 풍성하지 않아 차로 마실 만큼 수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은은하면서도 은근 알싸한 향기를 풍기는 꽃은 꼭 차로 마시지요.

 

 

동그란 꽃봉오리가 막 터지고 난 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


 이 꽃을 그대로 따서 생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셔도 좋고 말린 꽃을 이용해도 되는데, 차꽃을 오래 보관하려면 비닐봉지가 아닌 종이봉투에 넣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원래의 모양과 색깔이 변하지 않는답니다. 

            

 

생꽃

 

말린 꽃

 


햇살이 따뜻한 창가에 앉아 음미하는 '차꽃차'.
은은한 황금빛의 수색과 아슴아슴한 맛. 팔팔 끓인 물을 잠시 식혔다가 차나무 꽃을 동동 띄워 그 향에 매료되는 순간에는 지그시 눈을 감고 큰 숨을 쉬게 됩니다.

 

 

 

살다보면,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아주 간소하게나마 나만을 위한 찻상을 차리고 싶은 때가 있지요. 내가 나 자신과 조용히 마주앉아 서로가 바라보는 눈빛의 깊이를 재며 마음을 읽으며 힘이 되어주고 싶은 순간순간들~


여러분도 아담한 차나무 하나 잘 키워 차를 마시며 고즈넉한 겨울의 정취를 음미해보는 건 어떠신지요?

 

 

 차나무 잘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  
 올바른 물주기 : 물 빠짐이 좋은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준다.
 번식 방법 : 꺾꽂이, 씨앗 파종
 영양공급 : 봄과 가을에 고체형 비료를 화분의 흙속에 묻어두어 물을 줄 때마다 녹아들어 흡수되도록 한다.
 월동 : 영상 5도 이상이 되는 밝은 곳에 두면 거뜬하게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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