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걷고싶은, 숲길

겨울이 머물고 있는 낙산공원에서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13. 10:25

 

 

산림청 파워블로거 빌시

 

  번의 촬영
 
비록 앙상한 가지만 남아 사람들의 관심에서 살짝 밀려났어도
봄에 새 잎을 내놓거나, 꽃을 피우려고 겨울나무는 가장 열심히 뿌리로 수분을 흡수하고 있겠지요.
좀 더 일찍 낙산공원을 소개할 수 있었지만 겨울나무만 찍다보니 사진이 주는 매력이 덜하여 
최근에 서울에 큰 눈이 내린 다음날 다시 찾아가 사진을 추가로 찍었는데요.
눈이 쌓인 낙산공원 주변의 풍경을 먼저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혜화역에서 내려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낙산공원에 가장 쉽게 도착할 수 있고, 광장을 지나 산책로를 통해 내려오면서 
일정의 마지막을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여정을 짤 수 있겠습니다.
특히 여름에 추천

 

 

 

 어서 오세요
 
마을버스에서 내리면 광장으로 곧바로 진입하는 방법과 사진처럼 성곽 밖 작은 길을 따라 
주변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걷다가 공원으로 진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조금은 귀찮더라도 성곽 밖의 이 길을 택한다면 산책코스의 에피타이저가 될 것입니다.
40센티미터의 높이로 길게 식재된 수호초가 제일 먼저 사람들을 반기고 있어요.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집들이 다닥다닥.
그런 집들이 서로 의지를 하듯 정겨워 보여 사람들은 이야기로 속닥속닥.

 

 


광장 쪽 입구로 곧바로 진입하면 이렇게 대학로 주변의 풍경들을 단박에 볼 수 있는데,
봄날의 푸르름이 없다면 이렇게 눈이 쌓여야 낙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볼만하지요.

 

 


날아가면 안돼!
 
가지에 앉은 새를 발견하고는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교차된 나무가지는 마치 수묵화처럼 짙고 옅음의 차이를 분명히 하고 있고
저렇게 새 한마리가 있으니 나름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새의 이름은 어디 한번 찍어봄새. 
 

 

 

빌시가 이럴 때 한번 등장을 해야겠지요.
사진은 미니어처 모드로 촬영을 해서 조금 뭉개진 듯한 효과도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낙산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제일이고
겨울에 눈이 쌓인 낙산을 찾는 것도 제일입니다.

 

 

 

밤새 내린 눈이 그칠 줄 모르니 시려운 손 이겨내며
부지런히 빗질로 눈을 치워준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시 눈이 내리기 6일 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나의 이름은.
 
꽃이 피고 나서야 '너의 이름은 무엇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가지만 보고는 가물가물한데요.
(물론 꽃을 보고 모든 이름을 맞출 만큼 해박한 지식은 없지만...)


다행히 나의 이름은 '꼬리조팝'이라고, 나의 이름은 '황매화'라고 적힌 수목표찰이 그 몫을 대신하고 있어요.

 

 


꽃이 핀 듯 몰래 가지에 앉은 눈이 아니었어요.
봄의 전령사 1호 목련의 꽃눈은 
세상이 영하에 맴돌아도 봄소식을 전할 개화준비에 분주합니다. 
 

 


광장이나 거리에서 쉽게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상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앞에 있는 조나단 보롭스키의 작품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나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 있는 데미안 허스트의 체러티(charity)와 같은 유명 작가의 미술품에서부터
어느 마을 작은 골목길에서 만나는 무명작가의 벽화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술작품을 생활의 일부분처럼 길 위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데요.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마을 주민과 젊은 예술작가들이 힘을 모아
차가운 담벼락에 스케치를 하고 채색을 하여 거리의 미술관
신기하게도 크게 신문광고를 낸 것도 아닌데 입소문의 릴레이가 시작되어
골목길의 적막함을 깨는 사람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가방을 든 남자와 강아지 _ 작가 백민준

 

이화동 벽화마을의 벽에 그려진 그림과 거리의 놓인 설치물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촬영메뉴인데, 낙산공원 입구 어린이집 앞에서 만날 수 있는
가방을 든 남자와 곁에서 그를 따라가는 강아지는 사람들의 반가움은 알기나 하는지 앞만 보고 걷고 있어요.

낙산공원에서 바라보는 도심지의 밤풍경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몰래 훔치기도 합니다.

 

 


겨울이 머물고 있는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겨울밤 서울의 야경입니다.

다음은 어디를 소개할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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