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파워블로거 빌시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쉼터가 있어요.
3월도 중순이 지났지만 아직 서울에 꽃소식이 도착하지 않았어요. 분명히 가지마다 작은 변화들에 보이고는 있지만 나무는 '아직 아니야~'하고 있으니 기다림이 이럴때는 앙칼지고 모질게 느껴집니다.
여의나루역 3번 출구. 지하철을 이용하여 공원으로 진입하기 쉬워 가끔은 찾아오는 곳인데 동국대 옥상정원을 소개할 때 보다 좀 더 새로운 봄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공원에서의 풍경들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모양입니다.
공공장소가 대부분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되는 상황에서 설마 설마 하겠지만 산에서 사람들의 발길이나 눈길이 뜸한 상황에서 몰래 담배를 피거나,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불장난, 몰래 소각을 하다가 시작되는 화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심각을 피해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산림청에서는 봄철 4월 말까지는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여 예방활동을 진행중.
도심 속 공원에서의 화재도 우습게 여길 문제가 아니예요. 흡연 후 불씨가 있는 상태에서 휴지통에 버리거나 화단위에 버리고 가는 경우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늘 산불조심, 화재조심을 마음에 담아야겠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과 어울리는 시를 골라 마음에 드는 글귀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이라는 시는 각 연마다 1, 2행에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그 분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봄처럼 부지런 해라, 봄처럼 꿈을 지녀라, 봄처럼 새로워라
#1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 꽃은 다시 핀다. 제 몸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보낼 줄 알아 꽃은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
#2 가장 소중한 걸 미련없이 버릴 줄 알아 나무는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 하늘 아래 가장 사랑스럽던 열매도 저를 있게 해 준 숲이 원하면 되돌려줄 줄 알아 나무는 다시 푸른 잎을 낸다.
#5 ... 아낌없이 가진 것을 내주는 꽃과 나무 깨끗이 버리지 않고는 영원히 살 수 없다는.
도종환 시인의 다시 피는 꽃 중에서
마포대교 아래 반복되는 교각을 보면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보았던 반복되는 아치형 다리가 떠올랐는데 그런 반복에 익숙해 지고 기억에 남는 것. 계절도 그렇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기억에 남은 아름다운 봄을 기다리며...
봄날의 자전거를 좋아하세요? 좀 더 따뜻한 봄의 기운이 대지에 머물고 있을 때 빌시도 자전거 드라이브를 해 볼 생각이예요. 자전거를 탈 때는 꼭 후드티를 입어야해요. 그래야 멋이예요.
커피향 가득한 공원의 카페에서 따뜻함을 채우며 무엇인가를 그려보는 빌시.
강한 햇빛을 피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줄 고마운 나무. 울창한 숲으로의 여행을 기대하며 그림을 남겨봅니다.
북단을 향해 마포대교를 건넙니다. 그곳엔 한 기업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사람이 지나가면 센서가 반응을 하여 희망메시지에 불이 들어옵니다.
다리를 건너며 생각난 메시지가 있어서 사진에 넣어 표현했는데요.
실제로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가보고 싶게 만드는 주소는...
오늘도 생각나더군 다시오면 잘해주리 3번지 우편번호는 음... 012-012(영원히-영원히)로 할께요.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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