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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의 절정을 준비하는 꽃, 하덴베르기아

대한민국 산림청 2013. 2. 25. 09:17

 

화려한 봄의 절정을

준비하는 꽃, 하덴베르기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2 하순에 접어든 요즘, 창밖엔 아직도 눈발이 난분분하지만 실내정원에서는 한창 봄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답니다.

 

통통한 꽃망울을 물고 찬란한 새봄을 꿈꾸는 여러 초록이들 가운데서도 지금 한창 화려한 자태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하덴베르기아(=하덴버지아, Hardenbergia)를 만나보실까요? 

 

 

 

꽃의 생김새가 '싸리'를 닮은 까닭에 시중에서는 그 색깔에 따라 '보라 싸리', '분홍 싸리', '흰 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원래는 싸리가 아닌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눈에 확 띄는 강렬한 보랏빛을 가진 꽃이 가장 인기가 있어요.


이 녀석은 영어로는 'Purple Coral Pea', 'lilac vine'이라는 어여쁜 이름을 가지고도 있답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꽃송이들은 타다닥! 하고 팝콘이 터진 양 경쾌한 모습.
여러 줄기들이 덩굴을 이루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 (3)

꽃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둥근 모자를 쓴 귀여운 오리 얼굴이 떠오르지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꼼꼼히 살펴보세요.


연두색의 두 눈과 그 아래로 삐죽 튀어나온 주둥이 ~ 금세라도 입을 벌려 모두가 '꽥꽥꽥~'하며 합창이라도 할 것 같아요. 아, 또 그러고 보니 머나먼 미지의 행성에서 지구로 놀러온 외계인들의 얼굴과도 닮았다고나 할까요?

 

 

 

 

다른 초록이에 비해 특별한 보살핌 없이도 잘 자라는 성격에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한 달에서 거의 세 달까지 지속되는 덕분에 인상적인 예쁜 꽃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녀석의 가장 큰 매력이랍니다.  

 

이른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다가올 봄의 절정을 준비하는 초록이.

꽃이 진 뒤에도 기다란 세모꼴의 잎이 관상 가치를 더하는 하덴베르기아를 올 봄엔 꼭 키워보세요. 

 

 

 하덴베르기아 잘 키우는 방법

 

1. 올바른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물빠짐이 잘되는 흙(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1 : 1)에 심고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3. 번식 방법 : 꺾꽂이.
4.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화분의 흙 속에 작은 알갱이형 비료를 약간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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