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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성격이라도 용서해, 너 없는 봄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 '마누카'

대한민국 산림청 2013. 3. 13. 13:31

까다로운 성격이라도 용서해, 너 없는

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 마누카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햇빛과 건조한 바람,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덕스러운 기온의 변화조차도 반가운 봄날입니다. 겨울의 추위가 길고 혹독할수록 뒤따라오는 봄의 찬란함은 최고치를 달린다더니 올해 맞이하는 봄은 어느 해보다 더욱 정열적이고 현란한 색감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눈이 부신 햇살 아래 매혹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를 유혹하는 마누카(Manuka)처럼 말입니다.

 

 

 

마누카는 일반적으로 수입산 꿀과 캔디의 원료로 쓰이는 꽃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꽃집에서는 '호주 매화'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꽃나무랍니다.

 

실제 매화와는 분명히 다른 종류지만 꽃의 생김새가 매화를 빼닮았고 원산지가 호주(또는 뉴질랜드)이다보니 그렇게 불리는 것이에요. 영어권에서는 학명 그대로 렙토스펄멈(Leptospermum)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매화를 닮은 꽃 모양이 홑꽃이거나 겹꽃이거나 할 것 없이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그 안에 꿀이 들어있어 시럽이나 사탕 등을 포함해서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이나 오일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고 해요.


바늘처럼 뾰족한 잎에는 약효와 함께 독특한 향기가 있어 말리거나 그대로 물에 우려 차로 마실 수가 있는데 이는 호주 사람들이 이 식물을 티 트리(Tea tree)라고 부르는 이유랍니다.

 

 


녀석의 가장 큰 약점이라면 몸값이 아직 비싼 축에 속한다는 것과 물주기를 아주 아주 잘해주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성격이랍니다.

 

자칫 물주는 시기를 놓쳤을 때 회생이 매우 어렵고 금방 죽어버릴 수도 있는 까탈스러운 점 때문에 화초 키우기 초보자에게는 도전하기 어려운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해요.

 

 


 

하지만 별다른 병충해도 없고 한 여름을 제외한 여러 계절에 걸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잘 관리해주면 여러 해 동안 녀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어요.

 

나와 함께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작은 나무로 성장해 가는 마누타, 녀석과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봄을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마누카 잘 키우는 방법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올바른 물주기 : 녀석을 키울 때 가장 신경 쓸 점은 물주기라는 점을 명심할 것. 토양이 건조한 것에 약한 편이므로 화분의 맨 윗쪽 흙이 말랐다 싶을 때 얼른 흠뻑 준다. 흙은 분갈이 흙과 굵은 마사토의 비율을 2 : 1로 하는 게 좋다.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고체형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 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번식 방법 : 꺾꽂이, 씨앗 파종
 월동 : 추위에 강한 편이어서 노지월동이 된다는 말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따뜻한 지방에만 해당되는 사실이다.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위험하다. 최저 영상 2-3도 이상이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안전.
 수형 다듬기 : 꽃이 진 뒤, 길게 자라 미워진 가지를 짧게 잘라 아담하게 만들어 준다.
 조심 : 분갈이 후 몸살이 매우 심한 식물이므로 분갈이를 할 때는 최대한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기존의 화분보다 조금 더 큰 화분에 넣어 흙을 보충해 주는 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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