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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양과 향긋한 냄새로 봄의 행복을 전하는 보로니아

대한민국 산림청 2013. 3. 8. 16:19

귀여운 모양과 향긋한 냄새로

행복을 전하는 보로니아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햇빛바람의 촉감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맘때. 반가운 손님 같은 비가 내리고 난 뒤, 봄기운을 빨아들이기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니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느다란 바람 한줄기에도 꽃봉오리가 탁 터지고 보드라운 아기 엉덩이 같이 연한 새잎들의 날개가 활짝 펴지는 게 보입니다.

 

 

 

딸랑딸랑~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앙증맞은 종 모양에 기가 막히게 향긋한 내음까지 갖춘 보로니아(Boronia)가 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킵니다. 작디작은 복주머니 같기도 한 꽃들 속에는 어떤 귀여운 비밀이 숨어있을까 하는 동화 같은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진한 핑크색의 작고 귀여운 꽃들이 사이좋게 주렁주렁 매달린 모양이 보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고야마는 꽃나무, 보로니아.

 

생김새만 예쁜 게 아니라 꽃과 잎에서 퍼져 나오는 황홀한 향기는 내가 정말 찬란한 봄의 한가운데 와있다는 것을 완전 실감하게 하지요. 

 

 

 

 

몸값이 좀 비싸다는 미운 점이 있지만, 잘 관리하면 작은 나무가 되어 어떤 방향제도 대신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로 당신을 오래오래 기쁘게 해 줄 거예요.

 

꽃이 진 뒤에도 가녀린 잎들이 싱그럽게 뻗어있는 모습은 관상가치가 충분하고 꽃보다 진한 향기를 풍겨 더 좋아요.
 

 

 

꽃이 한창일 때 한 줄기 잘라 책갈피 속에 꼬옥 눌러놓았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쓸 때 한 귀퉁이에 붙여 보내요.


당신의 예쁜 마음에다 희망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함께 보내는 거예요. 
 

 

 보로니아 잘 키우는 방법


1. 알맞은 햇빛 쪼이기 : 직사광선이나 그에 가까운 아주 밝은 햇빛.
2. 올바른 물주기 : 분갈이 흙 : 굵은 마사토 = 2 : 1 비율의 흙에 심고 화분의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흠뻑 준다.
3. 영양 공급 : 봄과 가을에 고체형 비료를 흙에 섞어 주어 물을 줄 때마다 영양분이 녹아 흡수되도록 한다.
4. 번식 방법 : 꺾꽂이
5. 조심 : 겨울에는 최저 영상 5도 이상이 되는 곳에 두어야 하는데 너무 따뜻한곳에 오래 두면 꽃눈이 생기지 않는다.
6. 꽃이 진 뒤의 관리 : 길게 자라 미워진 가지를 짧게 잘라 수형을 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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