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소수서원! 지금쯤 산수유, 목련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겠지!

대한민국 산림청 2013. 3. 13. 11:31

 

소수서원! 지금쯤 산수유, 목련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겠지!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황선영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며 최초의 사액서원(조선시대에 왕으로부터 서원명현판과 노비·서적 등을 받은 서원)이라는 소수서원.

 

 

  

학자수림(學者樹林)이라 불리는 우람한 소나무 숲이 반긴다. 소나무 숲이 주는 신선한 기운이 오감을 통해 온몸으로 느껴진다.

 

 

 

 

최초의 주자학자로 알려진 문성공 안향 선생이 유배 시절 머물렀던 자리에 세워진 서원은 마을의 이름을 딴 백운동 서원으로 불리었다가, 퇴계 이황 선생이 명종에게 현판을 하사받아 지금의 소수서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처음 만들어진 서원이라 그 형식과 건물배치가 자유롭다고 하는데, 숙주사지 당간지주(보물 제 59호)가 절터였음을 알게 해 준다.

 

 


소수서원은 강학 장소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직방재, 학구재, 지락재 등이 자유롭게 자연경관에 따라 어우러진다. 죽계천을 따라 취한대 등 아름다운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죽계천 물은 옥빛,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소나무 숲길 아래로 흘러내리는 물은 솔숲을 닮아 바닥의 모래알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청아하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소수서원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붉은 기둥의 주목, 자두나무, 탱자나무, 감나무, 느티나무……. 어디 그 뿐인가? 산수유가 금방이라도 봉오리를 터트릴 기세다. 보는 이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딱 한줌의 햇살이 더해지면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을 듯하다.

 

 

  

 

 

죽계천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선비의 고장 영주, 선비문화의 산실답게 소수 박물관,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청소년 수련관 건물을 만나게 된다. 선비촌에서는 대장간, 소달구지 타기, 솟대 만들기 등 체험해 볼 수 있는 꺼리도 많다.

 

 

 

 

영화「쌍화점」사극「공주의 남자」「동이」「짝패」「추노」「성균관 스캔들」의 촬영 현장으로도 이름을 알린 곳이라고 한다.

 

서원의 여러 건물들과 기와집, 초가집, 여러 전통가옥을 돌아보며 나오는 길,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기분이다. 차를 세워 둔 곳에 목련꽃 겨울눈이 벙그렇게 부풀어 올랐다. 아마도 내일쯤이면 한 두 송이 피어나지 않을까? 꽃을 보지 못하고 나오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정신문화의 창출지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한국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금성대군신단, 위리안치지, 순흥향교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2-8(소백로 2740)
 전화

054-639-7691∽5, 634-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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