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셀프 홈 가드닝

이 계절에 쉽게 만들어 즐겨봐요. 이끼 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3. 6. 26. 14:33

계절에 쉽게 만들어

즐겨봐요. 이끼 정원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TV 채널마다 등장하는 기상 캐스터 언니들이 예쁜 목소리로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동안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잎을 늘어뜨린 채로 갈증에 시달리던 나무와 풀들이 일제히 힘차게 일어서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게 보여요.


잔뜩 말라있던 돌 틈마다 또는 보도블록 사이사이로 푸릇푸릇한 이끼가 화르르 ~ 피어오르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군요.


포근포근 쿠션 좋고 벨벳같이 보드라운 이끼 몇 개씩 떠다가 나만의 개성있는 이끼 정원을 만들어 볼까요?

 

 

 

원시의 자연을 느끼게 하는 고요하고 소박한 매력.


코를 가까이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깨끗한 숲 속, 느린 바람만이 조용히 머무는 미지의 장소 한가운데 와있는 듯한 여여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흙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이끼는 뿌리를 깊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살살 건드려 쉽게 떼어낼 수 있는데 크기와 모양에 관계없이 건강하고 예쁘게 생긴 녀석을 고르면 돼요.  

셀 수 없이 많은 이끼의 종류, 가만가만 들여다보면 모든 이끼가 다 예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비단 이끼라고 부르는 녀석을 강추합니다.


 

 

깊이가 낮은 넓적한 그릇, 이끼, 작은 스푼, 마사, 장식 돌

 

 1

 

2

 

1. 그릇 안에 마사를 채워줍니다. 가운데가 살짝 볼록하게 나오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완성했을 때 입체감이 있어요.
2. 장식할 돌을 원하는 위치에 놓아 줍니다.

 

 

3

 

4

 

3. 이끼를 여기저기 보기 좋게 배치해 주세요.
4. 이끼와 이끼 사이의 틈을 마사로 채워줍니다. 여기서 끝 ~

 

 

 

그 후로는 매일매일 한 번 씩 가볍게 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며칠 간 물을 주지 않아서 이끼가 까맣게 말라죽은 것 같아도 최악의 상태만 아니라면 물을 주는 즉시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봉긋해지면서 다시 살아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사실 알고 보면 가드닝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얼마든지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멋진 작업이에요.


조몰락조몰락하며 일에 몰두하는 순간, 더위도 가시고 엔돌핀도 솟아 기분도 좋아지는 이 즐거운 일을 왜 마다하겠어요? 그렇죠?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